엔비디아, 중국 수출용 AI 칩 출시 연기…화웨이 점유율 확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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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VIDIA)가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정을 준수하면서 중국 고객을 위해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AI) 칩의 출시를 내년 1분기로 연기했다.
24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연기된 칩은 H20으로, 세 개의 중국 집중 칩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미국이 고급 A800·H800 AI 칩의 수출을 금지한 후, 중국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보다 성능이 낮은 칩들을 별도로 개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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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화웨이 대비 전략 차질
24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연기된 칩은 H20으로, 세 개의 중국 집중 칩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화웨이(Huawei)와 같은 현지 경쟁사들에 대한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점유율 노력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H20 출시가 지연된 까닭은 서버 제조업체들이 칩 통합에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H20 외에도 엔비디아는 L20 및 L2라는 두 개의 다른 칩을 계획하고 있다. L20은 예정대로 출시될 예정이지만 L2에 대한 진척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미국이 고급 A800·H800 AI 칩의 수출을 금지한 후, 중국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보다 성능이 낮은 칩들을 별도로 개발해 왔다. 이들 칩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기능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지만, 미국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일부 컴퓨팅 성능을 줄였다.
로이터는 이러한 미국의 수출 제한은 화웨이와 같은 경쟁업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바이두(Baidu)는 올해 화웨이 AI 칩에 대한 상당한 주문한 상태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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