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비명' 이상민 국민의힘 오면 진짜 수박 인증..자기 정치 못해"[촌철살인]

이형길 2023. 11. 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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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갈 수 있다는 일부 관측에 대해 천하람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안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설 부위원장은 "이상민 의원이 민주당 쪽에 계속 계셨던 분"이라며 "마음의 상처를 많이 입으신 것 같은데 국민의힘 이상민 후보로 나가도 대전 유성구 지역구 특성이 있기 때문에 쉽지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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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이상민 의원 국민의힘 오면 지금까지 소신 발언 퇴색"
"당내 소신파 다른 당으로 관행 굳어지면 소신파 설 자리 없어"
"모셔 올 때는 지극 정성이지만 결국 '슈퍼빅텐트'의 폴대 역할 정도"
설주완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면 했지 국민의힘 가지 않을 듯"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갈 수 있다는 일부 관측에 대해 천하람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안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당협위원장은 24일 KBC 시사토크쇼 촌철살인에서 "이런 이야기 하면 비주류가 해당 행위 한다고 할지 모르겠다"면서도 이같이 밝혔습니다.

천 위원장은 "이상민 의원을 저평가하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이상민 의원이 오시면 진짜 수박이었던 것을 인정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이 의원이 지금까지 당에 쓴소리하고 한국 정치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소신이었다고 믿는다"며 "단순히 국민의힘에 잘 보이고 망명 시그널을 보내기 위해서 했던 것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국민의힘으로 오게 되면 결국 대중들은 그렇게 믿게 된다"며 "저도 국민의힘 열성 지지층 중에 민주당 가라고 이야기하신 분들이 있는데, 민주당 욕하는 것보다 우리가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당에 쓴소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꾸 당내에서 쓴소리하고 소신 발언하는 사람들이 결국은 상대 정당 가더라고 하는 관행이 생겨버리면 여야를 막론하고 소신파가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자리에 출연한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이상민 의원이 안 가실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설 부위원장은 "이상민 의원이 민주당 쪽에 계속 계셨던 분"이라며 "마음의 상처를 많이 입으신 것 같은데 국민의힘 이상민 후보로 나가도 대전 유성구 지역구 특성이 있기 때문에 쉽지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이런 부분을 고려했을 때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면 출마하지 국민의힘으로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천하람 위원장은 또 "국민의힘에 가더라도 소신 발언할 수 있겠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국민의힘도 냉정하게 다른 목소리를 다 품고 관용하는 정당이 아니다"며 "슈퍼 빅텐트를 쳐야되니까 이상민 의원이 오셔서 한쪽 폴대 역할 해주고 양향자 의원 다른 쪽 폴대 해달라고 모시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중에 이상민 의원이 차별금지법이라든지 본인 소신을 이야기하면 시작하면 국민의힘은 폴대 역할을 하라고 불렀는데 말을 하네 하며 타박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어 "모셔 올 때는 지극정성으로 하겠지만 이념적인 지향점이 그래도 더 다른 국민의힘에서 자기 정치 하실 수 있을까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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