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는 발레 '호두까기인형'…차이콥스키 음악과 화려한 무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겨울을 대표하는 발레 '호두까기인형'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돌아온다.
25일 공연계에 따르면 국립발레단은 다음 달 9일부터 25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은 다음 달 21일부터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잇따라 '호두까기인형'을 각기 다른 버전으로 공연한다.
국립발레단은 러시아의 살아있는 전설,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매해 국립발레단 부설 발레아카데미 학생들이 오디션을 거쳐 호두까기인형으로 선발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겨울을 대표하는 발레 '호두까기인형'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돌아온다.
25일 공연계에 따르면 국립발레단은 다음 달 9일부터 25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은 다음 달 21일부터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잇따라 '호두까기인형'을 각기 다른 버전으로 공연한다.
'호두까기인형'은 크리스마스이브에 호두까기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가 꿈속에서 호두 왕자와 크리스마스 랜드를 여행하는 이야기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됐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로 매년 인기가 많다.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음악과 마리우스 프티파-레프 이바노프 콤비의 안무가 더해진 이 작품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와 함께 고전 발레의 3대 걸작으로 꼽힌다. 화려한 무대장치, 아름다운 의상, 각 나라 인형의 춤과 눈송이 춤 등 볼거리가 화려하다.
국립발레단은 러시아의 살아있는 전설,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2000년 처음 선보인 이후 꾸준히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유리 그리고로비치 버전은 목각인형이 아닌 어린 무용수가 호두까기인형을 직접 연기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매해 국립발레단 부설 발레아카데미 학생들이 오디션을 거쳐 호두까기인형으로 선발된다.
또 극을 이끄는 화자로 등장하는 드로셀마이어 역시 다른 버전에서 볼 수 없는 인물이다. 드로셀마이어는 호두까기인형을 선물하는 소녀의 큰아버지다.
무대에는 박슬기, 정은영, 심현희, 곽화경, 조연재, 정은지 등이 오른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가장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는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의 버전을 1986년 초연 이후 매년 선보이고 있다. 황실 발레의 세련미와 화려함이 특징이다.
주인공 소녀는 강미선, 홍향기, 손유희,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 한상이, 이유림이 연기한다.
aer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주차요금 정산 중 기어 바꾸지 않고 내리다 50대 여성 끼임사 | 연합뉴스
- '우울증갤'서 알게 된 10대에 수면제 주고 성관계…3명 구속송치 | 연합뉴스
- "㈜신세계 정유경, 1970년 이후 출생 기업인 중 첫 여성 회장" | 연합뉴스
- 암표로 적발된 오아시스 티켓 5만 장 '액면가격'에 재판매 | 연합뉴스
- 머스크 "韓, 3분의 1로 줄어들 것…세계 인구붕괴, 장기적 위협" | 연합뉴스
- 검찰, '미공개 정보이용 의혹' LG家 장녀 구연경 자택 압수수색 | 연합뉴스
- 스타벅스, '주 3일 사무실 출근' 미준수시 해고 | 연합뉴스
- '박대성 살인사건' 보고서 유출, 순천시 사무관 송치 | 연합뉴스
- "나 인사팀 좀 아는데"…전직 노조간부 5억 편취 취업사기 구속 | 연합뉴스
- 자녀 손잡고 필리핀서 입국한 30대 아빠 배낭에 30만명분 마약(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