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리 마지막 일정도 유치전... 대통령실 "진인사대천명 자세로 마지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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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에 참석했다.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과 전날 만찬, 이날 오찬을 함께 한 데 이어 국경일 리셉션에 초청해 지지를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마지막 유치전 일정을 소화한 뒤 바통을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넘겨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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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에 참석했다.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과 전날 만찬, 이날 오찬을 함께 한 데 이어 국경일 리셉션에 초청해 지지를 호소했다. ‘세계의 대 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해’를 테마로 개최된 리셉션엔 프랑스 거주 동포, BIE 대표 포함한 외교단 등 500여명 참석했다. 해외 주재 대사관의 국경일 리셉션은 통상 개천절 있는 10월에 개최하지만, 이번 리셉션은 개최지 선정 투표일과 윤 대통령의 방문 투표일에 임박한 이날로 정했다.
윤 대통령은 파리 브롱냐르궁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건국 이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 성장과 민주화를 이뤘을 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 주는 나라가 됐다"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책임 국가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또 "세계박람회를 가장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엑스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화합과 연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참석자들이 관심을 갖고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부산은 이미 여러분과 함께 할 준비가 됐다”며 “부산 이즈 레디”라고 외쳤다. 이날 리셉션에는 SK, 삼성, 현대차, LG, 롯데 등 5대 그룹을 포함한 재계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해 BIE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한 총력 지지 교섭에 함께 나섰다. ,
윤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마지막 유치전 일정을 소화한 뒤 바통을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넘겨줄 예정이다. 한 총리는 26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다. 28일 밤 진행되는 투표 전까지 BIE 대표들을 만날 계획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현지 브리핑에서 “지난 1년 6개월 동안 우리 정부, 기업과 국민이 모두 함께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며 “남은 기간 동안에도 ‘One Team Korea’ 는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마지막 남은 투혼을 모두 불사를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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