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기제공놀음, 파국적 후과 가져올것"…美 대남 방산수출 비난

최소망 기자 2023. 11. 2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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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5일 미국의 대남 방산 수출에 대해 비난하면서 자신들은 군사력 강화를 정당화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식 날강도 교리는 조선반도(한반도)에 통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조선중앙통신사 논평'을 통해 최근 미국이 한국에 F-35 스텔스 전투기, SM-6 함대공 요격미사일, AIM-9X 공대공 미사일 등의 첨단 무기들을 납입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미국이 괴뢰들에 대한 첨단무기 매각 책동에 그 어느 때보다 열을 올리고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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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논평 게재…군사력 강화 정당화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의 F-35 스텔스 전투기. <자료사진>2023.10.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은 25일 미국의 대남 방산 수출에 대해 비난하면서 자신들은 군사력 강화를 정당화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식 날강도 교리는 조선반도(한반도)에 통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조선중앙통신사 논평'을 통해 최근 미국이 한국에 F-35 스텔스 전투기, SM-6 함대공 요격미사일, AIM-9X 공대공 미사일 등의 첨단 무기들을 납입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미국이 괴뢰들에 대한 첨단무기 매각 책동에 그 어느 때보다 열을 올리고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세계곳곳에 분쟁과 열점지역들을 조성해 놓고 각종 살인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들이밀어 피에 절은 돈낟가리를 쌓아왔다"면서 "괴뢰들에 대한 미국의 무기수출은 단순히 탐욕적, 금전적목적에만 있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괴뢰들을 현대적인 살인장비들로 무장시켜 저들의 대조선 전략 나아가서 저들 주도의 '인디아태평양전략' 실현의 돌격대로 내몰아 지역과 세계에 대한 군사적 패권을 틀어쥐자는 것이 미국의 흉심"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북한은 이러한 미국의 대남 방산 수출이 '군비경쟁'을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남의 피이자 제 돈이고 남을 해치는 것이 곧 자기의 '안보'라는 미국식 날강도 교리가 오늘날 조선반도에는 통하지 않는다"면서 "미국과 괴뢰들의 첨단무장장비거래 놀음으로 괴뢰지역이 최대의 병기창으로 화할수록 우리 공화국의 강군 현대화 건설 속도는 백배, 천배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선반도에서 자그마한 불꽃이라도 튀는 경우 그것이 세계적인 열핵전쟁으로 번져지게 된다는 것은 가상적인 우려이기 전에 엄연히 존재하는 기정사실"이라면서 "미국은 괴뢰들에 대한 무기제공 놀음이 가져올 파국적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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