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유치 총력전…"역대 최대 규모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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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계 인사들과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쟁 폐허에서 발전을 이뤄낸 경험을 설명하며 개발 도상국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개발 격차, 기후 격차, 디지털 격차 문제를 포함해서 인류가 마주한 도전과제들을 국제사회와 함께 고민하며 풀어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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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재계 인사들과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아프리카 같은 개발도상국의 표심을 잡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파리 현지에서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4일) 만찬에 이어 오늘도 윤석열 대통령은 세계박람회기구, BIE 회원국 대표들과 오찬과 만찬을 함께하며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호소했습니다.
이재용, 정의선, 구광모 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총출동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쟁 폐허에서 발전을 이뤄낸 경험을 설명하며 개발 도상국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개발 격차, 기후 격차, 디지털 격차 문제를 포함해서 인류가 마주한 도전과제들을 국제사회와 함께 고민하며 풀어나가고자 합니다.]
정부는 상당수 투표권이 아프리카 등 개발 도상국에 있는 만큼 이들 국가에 약 5억 2천만 달러의 지원금도 약속했습니다.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경합 중인 부산은 2차 투표까지 끌고 간 뒤 역전을 노리고 있는데, 대통령실은 치열한 경쟁과 눈치싸움이 혈전을 방불케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김은혜/대통령실 홍보수석 : 부산 엑스포 지지 호소와 요청, '팀코리아'와 함께 1분, 1초를 아끼지 않고 쏟아붓는 윤석열 대통령의 혼신의 대장정은 이 시각 현재도 진행형입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최종 투표를 하게 될 세계박람회기구 각국 대표들을 직접 만나는 만큼 부동표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엑스포 유치 활동과 별개로 윤 대통령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 공조 필요성에 공감하고, 과학기술과 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채철호)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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