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이집트 친구 정체에 '화들짝'…포브스에도 소개된 '19세 CEO'[나혼산]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이집트에서 사귄 친구 이슈락의 정체를 알고 화들짝 놀랐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김대호의 이집트 휴가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저녁 식사를 요리하던 김대호는 누군가 힘차게 숙소 문을 두드리자 버선발로 달려 나갔다. 바로 어제 우연한 만남을 시작으로 오늘도 인연처럼 만난 이슈락이 찾아왔기 때문.
앞서 김대호는 피라미드 내부에 이어 룩소르행 비행기 앞뒤 좌석에서 만난 신기한 인연의 이슈락을 자신의 숙소로 급 초대했고, 이슈락은 그런 김대호의 갑작스러운 초대를 흔쾌히 수락했다.
이에 김대호는 "순간적으로 그런 생각이 들긴 했다. '나 대체 무슨 용기로 초대한 거지? 외향적이지 않은 나인데'. 그러던 찰나 문을 딱 열었는데 이슈락이 환하게 웃으며 들어오는 걸 보니까 정말 내 동생 만난 것 같고 친한 친구를 만난 것 같고 신났다"고 털어놨다.
김대호는 이어 직접 만든 불고기와 비둘기볶음탕 등 K-푸드를 대접했다. 그리고 이를 먹으며 "혹시 직업이 뭐야?"라고 물었고, 이슈락은 "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회사 CEO다"라며 "사람들이 코딩을 할 때 실수가 생기면 내 소프트웨어가 알아서 수정을 해준다. 16살 때부터 시작했다. 고등학교 다닐 때"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대호는 "미국 포털사이트에 치면 나오더라고"라며 이슈락이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와 인터뷰까지 한 이슈라크 칸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너 섭외했지?"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고, 김대호는 "진짜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럼에도 박나래는 "포브스 보고 전화했네"라고 의심을 거두지 않았고, 김대호는 "아니 전혀"라고 억울해하며 "이게 우연히 이렇게 너무 겹쳐가지고"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너 아주 치밀하다!", 박나래는 "이 친구 이집트 여행에 일정을 맞춘 거 아니야?"라고 합리적 의심까지 했고, 김대호는 "저도 깜짝 놀랐다"고 부인했다.
이에 전현무는 "CEO가 머리 식히려고 돌아다니는 거네", 박나래는 "멋있다...", 기안84는 "아니 열아홉 살.."이라고 감탄했다.
그러자 김대호는 "비행기도 퍼스트 클래스만 탄대. 룩소르 갈 때는 자리가 없어서 이코노미를 탄 거다"라고 귀띔해 놀라움을 더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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