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OTT]이렇게까지 한다고?…K-코미디 배틀 시작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11월 4주차 넷플릭스·티빙·디즈니+ 신작을 소개한다.

코미디 로얄(넷플릭스)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언 20명이 넷플릭스에 모였다.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로얄'은 이들이 넷플릭스 단독 쇼 런칭 기회를 두고 나이·경력 등 계급장을 떼고 붙어보는 웃음 배틀 예능이다. 예능계 대부 이경규, 신이 내린 입담 탁재훈, 세대를 불문하는 웃음 폭격기 문세윤, 남다른 개그감의 소유자 이용진과 메타코미디 설립자 정영준이 각 팀을 이끄는 마스터가 된다. 황제성·이은지·이상준·곽범·이창호·엄지윤 등 15명이 마스터와 함께 팀을 이뤄 더 웃긴 자만이 살아남는 배틀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들은 넷플릭스 단독 쇼 제작 기회를 얻기 위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신선하고도 중독성 강한 개그를 펼쳐낸다.

운수 오진 날(티빙)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 고액을 제시하며 묵포로 가달라는 승객을 태우고 가다가 그가 연쇄 살인마라고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여정에 아들을 죽인 자를 추적하는 황순규가 엮이면서 이들의 동행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배우 이성민이 오택을, 유연석이 연쇄 살인마 승객을, 이정은이 황순규를 연기했다. 연출은 영화 '인질'(2021)을 만든 필감성 감독이 맡았다.

오징어 게임:더 챌린지(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서바이벌 예능으로 찾아온다. '오징어 게임:더 챌린지'는 전 세계에서 모인 참가자 456명이 상금 456만 달러를 차지하기 위해 극악무도한 게임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동그라미·세모·네모 가면을 쓴 관리자들과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도전자 등 '오징어 게임'을 구현한 세트에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오직 이 시리즈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게임이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친구를 만들고 누군가의 적이 되기도 하며 게임을 이어간다. 역대 리얼리티 쇼 사상 가장 높은 상금을 노리는 이들 중 모든 게임을 통과하고 마지막 스포트라이트는 누가 차지하게 될까. 1~5화는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6~9화는 오는 29일, 마지막 10화는 다음 달 6일에 공개된다.

닥터 후:스타 비스트(디즈니+)

60년 간 방송된 레전드 시리즈 '닥터 후'가 60주년을 기념해 '닥터 후:스타 비스트'라는 이름으로 디즈니+를 찾아왔다. 총 3개 에피소드로 이뤄진 이번 특집 시리즈는 14대 닥터와 도나 도블이 빌런 토이메이커를 마주하게 되며 다시 재회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10대 닥터로서 '닥터 후' 시리즈 전성기를 이끌었던 데이비드 테넌트가 다시 14대 닥터로 재등장하고, 그와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 도나 도블이 이번 특집을 통해 복귀를 알린다. 한편 예고편의 마지막 장면을 장식하며 시선을 끌었던 슈티 개트와는 데이비드 테넌트 뒤를 이어 활약할 15대 닥터로 예고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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