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다음주 중 기소…남현희 공범 의혹 수사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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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전청조(27)씨가 다음주 중 재판으로 넘겨진다.
전씨의 경우 법률대리인을 통해 여러 차례 본인의 사기 혐의를 인정해왔으나 남씨의 공범 의혹을 두고는 남씨와 입장이 갈리고 있다.
전씨는 체포·구속 당시 유치장과 구치소에서 사기 피해자에게 보낸 '옥중 편지'에서도 본인의 혐의를 인정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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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공범 의혹 두고는 둘 사이 입장 갈려
경찰 "새 증거 없이 대질시 싸움밖에 안 해"
남현희 공범 의혹 관련 수사는 시간 걸릴 듯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전청조(27)씨가 다음주 중 재판으로 넘겨진다.
25일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씨는 구속 기한이 도래하는 29일 전 구속 기소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전씨의 사기 관련 피해자는 총 30명으로 피해액은 35여억원이다. 이중 남씨를 사기 공범으로 고소한 건은 총 3건으로 피해액은 10여억원 규모다.
전씨의 경우 법률대리인을 통해 여러 차례 본인의 사기 혐의를 인정해왔으나 남씨의 공범 의혹을 두고는 남씨와 입장이 갈리고 있다.
전씨는 지난 8일 남씨와의 대질조사에서 남씨가 사기 범행에 대해 올해 3월즈음부터 이미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사기 피해자인 남씨의 펜싱학원 학부모도 남씨가 사기 범행을 모두 알고 있고 전씨와 사기를 공모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반면 남씨는 사기 범행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본인 역시 전씨에게 속았다는 종전 입장을 고수했다고 한다.
전씨는 체포·구속 당시 유치장과 구치소에서 사기 피해자에게 보낸 '옥중 편지'에서도 본인의 혐의를 인정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냈다.
전씨는 편지를 통해 "나는 내가 저지른 죄만큼이나 많이 괴롭고 있다"며 "정말 이번엔 정신차리고 피해자들만 생각할 것이다. 정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때 연인이었던 남씨에 대한 실망감도 숨기지 않았다. 전씨는 "많은 이들이 나에게 받은 배신감처럼 나 또한 똑같이 (남)현희에게 그러고 있다"고 적었다.
남씨의 공범 의혹과 관련된 수사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씨의 혐의와 관련해 명확하게 수사를 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좀 가져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전씨가 검찰에 넘겨진 이후 남씨와 전씨의 추가 대질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남씨가 공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증거가 없으면 서로 싸움밖에 안 하지 않겠느냐"며 "추가로 확인할 것을 확인하고 난 뒤 필요하면 그때 가서 (대질)조사를 할 것이고 아직 일정 잡힌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남씨의 공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제출한 휴대전화를 포렌식해서 면밀히 분석 중"이라며 "남씨의 범행 가담 여부 등은 수사를 통해 결론을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최근 3억원 상당의 남씨 명의 벤틀리 차량을 몰수보전했다. 벤틀리 차량은 확정판결 뒤 몰수돼 공매 처분돼 피해자들의 피해 변제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남씨가 제출한 다른 물품들에 대한 감정을 맡겨놨는데, 감정가를 확인한 뒤 이에 따라 몰수·추징보전 신청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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