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운명” 김대호, 19세 CEO에 비둘기볶음탕 대접→韓 초대 계획(나혼산)[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아나운서 김대호가 이집트 여행 중 운명을 느꼈다.
11월 24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522회에서는 10년 차 휴가를 만끽하는 김대호의 이집트 여행기가 이어졌다.
이날 소간 샌드위치에 이어 숯불꼬치를 먹어보기로 한 김대호는 직원에게 로컬 분위기 가득한 야장으로 안내받곤 "내가 원한 여행 스타일"이라며 대만족했다. 김대호는 현지인들이 자신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것도 즐기며 꼬치구이에 망고주스 두 잔을 순식간에 클리어했다. 김대호는 특히 닭고기 맛을 두고 "굽X치킨 좋아하는데 그거에 10배 맛있다. 먹어 본 닭고기 중 두 손가락 안에 든다"고 극찬했다.
다음날 호텔에서 일어난 김대호는 씻지도 않고 나갈 준비를 했다. 땀범벅이었던 전날 입은 티도 그대로 입고 수염도 거뭇하게 난 모습. 김대호는 빠른 이동을 위해 샤워 루틴을 생략한 것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무지개 회원들은 세수라도 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난색했다. 기안84는 "대호는 나랑 이렇게 잘 맞는데 왜 날 안 부를까?"라고 의문을 표하며 장난스레 "대호야 위생 좀 지켜라"라고 지적했다.
숙소를 체크아웃한 김대호의 행선지는 카이로 공항이었다. 이동시간 단축을 위해 국내선을 타기로 결정했다고. 김대호가 향할 곳은 신전을 볼 수 있는 룩소르였다.
이때 김대호는 공항에서 운명처럼 앞서 피라미드에서 만났던 청년을 만났다. 만 19살의 이슈락(이슈라크 칸)이라고 밝힌 그와의 의도치 않은 만남에 깜짝 놀란 김대호는 "이건 운명. 재밌는 상황"이라며 즉흥적으로 이슈락과 통성명을 하고 소셜 계정 맞팔로우를 하고 숙소에까지 초대했다. 김대호는 심지어 이슈락과 비행기 예약 시간도 똑같고 자리도 가깝자 더욱 운명을 실감했다.
김대호는 손님 맞이를 위해 장을 봤다. 그러면서 김대호는 현지에서 비둘기 고기를 구매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대호는 "이 나라에서 주식이 뭘까 고민해보니 비둘기를 식용으로 이용한다더라. 저도 예전에 초등학교 때 형들 따라서 산비둘기를 잡아 먹어본 경험이 있다. 그때 맛있게 먹어서 비둘기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다. 닭이나 비둘기 똑같지 않냐"고 말했다. 김대호는 신선한 소고기도 구매하며 장보기를 완료했다.
룩소르 신전 관광을 마친 김대호는 호텔이 아닌 독채 숙소를 찾아갔다. 수영장까지 있는 럭셔리 숙소에 무지개 회원들은 입을 떡 벌렸고 김대호는 "저는 여행 가면 무조건 독채로 쓴다. 여행에서 신경쓰는 곳이 숙소다. 여독을 빨리 풀어야 하니까. 또 에어비앤비를 선호한다. 현지인의 삶을 볼 수 있어서. 가격도 싸다. 1박 8만 원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에 한 번 더 놀라며 "잘 구했다"고 칭찬했다.
김대호는 수영장에 들어가고 싶은 걸 꾹 참고 요리에 돌입했다. 메뉴는 한국에서 가져간 불고기 양념을 넣어 만든 소불고기와 닭볶음탕 대신 비둘기볶음탕이었다. 김대호는 "우리 어머니 생신에도 이렇게 안 해줬는데"라고 혼잣말을 하며 요리를 척척 만들다가, 비둘기볶음탕의 뭔가 싱거운 간에 라면 수프를 추가했고 살아난 맛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후 김대호의 숙소로 찾아온 이슈락은 다행히 돼지고기 빼곤 먹을 수 있었다. 이슈락은 한식이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김대호 표 음식을 맛있게 먹었고, 김대호도 비둘기 고기 맛에 만족했다. 김대호는 맛을 궁금해하는 무지개 회원들에게 "누린내가 전혀 안 난다. 질기지도 않다. 닭이랑 비교해도 오히려 덜 기름지다. 꼭꼭 씹으면 오히려 고소하다"고 밝혔다.
잘 먹는 이슈락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김대호는 그의 직업을 물었다가 깜짝 놀랄 답변을 들었다. 이슈락이 16살부터 일을 시작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청년 CEO였던 것. 이슈락은 심지어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에도 실렸던 인물로 미국 포털사이트에 이름도 검색됐다. 전현무가 "너 섭외했지?"라고 의심하자 진짜 아니라고 손을 저은 김대호는 "비행기도 퍼스트클래스만 탄단다"고 속삭였다. 김대호는 그뒤 한껏 겸손해진 포즈로 이슈락에게 특별한 인연을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김대호는 이집트에서의 만남 후 이슈락과 연락을 했냐는 질문에 "아직 못했다. 방송 나가고 링크 걸어서 보여주려 한다"고 답했다. 이어 "한 번 초대하려 한다"고 계획을 밝혔고 이에 무지개 회원들은 "너네 집 초대해보라. 깜짝 놀랄 것", "간이 수영장에 사과도 던져주라. 코리안 바라면서 포장마차도 보여주라"고 놀렸다. 코드 쿤스트는 "호기심이 많아서 오히려 좋아할 것 같다"고 이슈락의 긍정적 반응을 점쳐 눈길을 끌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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