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깨물어 살점 떨어져” 역대급 3세 떼쟁이, 오은영 훈육 비결은?(금쪽같은)[어제TV]

이하나 2023. 11. 25.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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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캡처)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생떼를 쓰는 3세 금쪽이에게 오은영의 훈육 매직이 펼쳐졌다.

11월 2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가족마저 두 손 든 생떼쟁이 3세 아들’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 됐다.

상담 중 금쪽이는 시작부터 떼를 쓰고 엄마를 때렸다. 오은영은 “아이 손을 잡고 안 된다고 하라”고 조언했고, 금쪽이 엄마는 오은영의 조언에 따라 단호한 태도로 훈육을 했다. 금쪽이가 코를 푸는 행동으로 관심을 끌려고 하자, 오은영은 “침이나 코를 뱉을 때 피하면 안 된다. 그러면 아이가 얕잡아 본다. 딱 버텨라”고 말했다.

악을 쓰며 훈육을 거부하던 금쪽이는 엄마의 달라진 태도에 조금씩 반응이 달라졌다. 금쪽이가 졸기 시작하자 훈육 수업을 마치려고 했지만 금쪽이가 안아 달라고 칭얼거리며 떼를 쓰면서 훈육 연장전에 돌입했다. 금쪽이는 다시 공격 행동을 했고, 온몸으로 거부하던 중 엄마를 물어버렸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금쪽이 엄마는 “살점이 떨어져 나가고 흉터가 생겼다”라고 전했다.

결국 오은영이 직접 훈육에 나섰다. 어떤 말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이는 오은영의 태도에 금쪽이는 점차 조용해졌고, 자세까지 고쳐 앉고 고분고분해졌다. 오은영은 “사람 때리면 절대 안 되는 거야.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야”라고 가르치며 3시간에 걸친 훈육을 종료했다. 처음 보는 아들의 모습에 놀란 금쪽이 엄마는 오은영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오은영은 “훈육은 말로도 가르치지만 몸으로도 배우게 해야 한다. 손을 잡는 게 아프게 하려는 게 아니다. 때리는 걸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담아서 손을 잡는 거다. 몸의 조절을 배우는 과정이다”라고 설명하며 성공적인 훈육을 통해 어른의 지도력을 인정하고 변화한다고 조언했다.

금쪽이 엄마는 솔루션에 따라 애착이 필요할 때마다 벨을 눌러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도록 했고, 잘못된 행동을 할때마다 훈육을 통해 엄마의 지시를 듣도록 했다. 여기에 종이컵 성 쌓기 놀이 등으로 각성을 낮췄다.

그러나 금쪽이 엄마는 육아와 살림 문제로 금쪽이 할머니와 의견이 부딪혔다. 오은영은 “냉정하게 보면 외할머니가 주 양육자였다. 할머니는 옆에서 도와주는 분이지 할머니가 양육 주체가 될 수 없다”라며 “이 장면에서는 여전히 금쪽이 엄마가 아이인 것 같다. 엄마가 양육의 중심이 되고 주체가 돼서 금쪽이를 키워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금쪽이 엄마는 지인 가족과 함께하는 외식에서도 아이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계속 술을 마셨고, 집에 와서도 금쪽이 할머니와 함께 술을 마셨다. 금쪽이가 관심을 받으려고 장난을 치자, 금쪽이 엄마는 아이가 말을 따라 했다는 이유로 음주 상태에서 훈육을 남발했다.

영상을 본 신애라는 “저건 좀 훈육을 빙자한 화풀이 같다”라고 지적했다. 오은영도 “훈육은 철저히 조절을 가르치는 것이기 때문에 부모가 조절이 안 되는 상태, 너무 화가 나 있거나 술에 취해 있으면 절대 훈육하면 안 된다. 아이가 제대로 훈육할 때는 잘 따라오는데 이럴 때는 장난을 친다. 교육이라고 받아들이지 않는 거다”라며 “영상을 보면 아이가 엄마를 성가시게 하는 거다. 전혀 훈육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훈육을 남발하니까 지도력을 잃는 거다. 이건 훈육이 아니라 굴복시키는 거다”라고 말했다.

금쪽이 엄마는 각성을 낮추고 감각 발달을 위해 금쪽이와 밀가루 카페로 갔다. 금쪽이 엄마는 친구들과 못 어울리는 아들을 보며 눈물을 보였고, 금쪽이는 놀던 것을 멈추고 나와 엄마의 눈물을 닦아주며 위로했다.

오은영은 “금쪽이는 마음의 작은 여유가 생겨도 엄마한테 쏟는다. 그러한 사랑을 받고도 싶다. 불안했던 애정을 계속 채우려고 한다”라며 “이게 편안해야 여기서 안정감을 가지고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한테도 마음의 에너지가 확장된다. 그래서 모든 대인 관계의 첫발은 부모다”라고 조언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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