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와 기쁨을" 이병헌♥이민정, 청룡 남우주연상+12월 둘째탄생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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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제44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아내인 배우 이민정도 태어날 둘째와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그러면서 이병헌은 갑자기 김혜수에게 "그럼 다섯 살 때부터 시작하신 건가요?"라고 농담을 던지는가 하면, "사실 다음 달에 둘째가 나온다. 태명은 버디로 지었다. 지금 집에서 지켜보고 있을 이민정 씨, 아들, 버디 모두와 영광을 함께하겠다. 나이스 버디!"라는 수상소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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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병헌이 제44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아내인 배우 이민정도 태어날 둘째와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24일 이민정은 이병헌의 수상 장면을 집에서 시청하며 "Birdie와 기쁨을"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날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청룡영화상'에서 이병헌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병헌은 "너무 감사하다. 좀 전에 박진영 씨가 나와서 생각이 났다. 인생에 후회되는 순간들이 있지 않나. 십여년전 부산영화제에서 술이 잔뜩 취해 박진영 씨를 만나 댄스 배틀을 하자고 했던 기억이 있다. 그날 함께 있던 모든 배우들을 여전히 피해다니고 있다. 후회되는 순간이 갑자기 박진영 씨가 춤을 추니까 생각났다"라며 먼저 셀프 폭로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영화를 하면 사람이라면 '청룡영화상'은 한 번쯤 받아보고 싶다. 권위 있고 공정한 시상식이라고 생각하는데 내 손에 트로피가 들려있는 것을 보니까 정말 공정하다는 생각이 든다"라는 재치있는 소감을 덧붙였다.
이병헌은 "오랜 시간 많은 사람이 인정하고 신뢰를 쌓아가야 생기는 게 권위가 아닐까 생각한다. 청룡영화상이 권위 있는 시상식이 된 데는 그 한가운데 김혜수라는 분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30년을 한자리에서 훌륭한 센스로 진행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30년 긴 세월 너무 수고하셨다"라며 이번 회를 마지막으로 청룡영화상 MC 자리에서 내려오는 김혜수에게 허리 숙여 인사했다.
그러면서 이병헌은 갑자기 김혜수에게 "그럼 다섯 살 때부터 시작하신 건가요?"라고 농담을 던지는가 하면, "사실 다음 달에 둘째가 나온다. 태명은 버디로 지었다. 지금 집에서 지켜보고 있을 이민정 씨, 아들, 버디 모두와 영광을 함께하겠다. 나이스 버디!"라는 수상소감을 덧붙였다. 이에 김혜수도 "앞으로 우리 영화계에 영원한 버디로 존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3년 8월 이병헌과 결혼한 이민정은 2015년 3월 아들 준후 군을 얻었으며, 오는 12월 둘째 딸을 얻을 예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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