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찾은 한동훈…“외국인 인력수급 최선 다할 것”
[KBS 울산] [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오늘 울산을 찾아 HD현대중공업과 유니스트를 방문했습니다.
한 장관은 외국인 인력 수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숙련기능공 비자 확대와 이민관리청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와 대전에 이어 울산의 조선소를 찾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조선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우수 외국 인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자제도 확대를 해답으로 내놨습니다.
조선업 외국인 노동자들이 9년 후에는 출국해야 하는 E-9 비자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능력을 인정받으면 기업이나 지자체 추천을 받아 E-7-4 비자로 전환시켜준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장기체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외국에 있는 가족들도 초청할 수 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인센티브를 도입해서 대한민국에 잘 적응하고 대한민국의 기업에 기여하는 것이 본인에게 이익이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법무부가 추진 중인 이민관리청 설립에 대해서도 경쟁국들은 출입국 전담조직을 만들어 대응하고 있다며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 장관은 이민자들을 무분별하게 받자는게 아니라 정확한 계획과 큰 그림으로 외국인 정책을 펼치자는 것이라며, 여당 의원들과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24시간 고민하고 문제가 있으면 비판받고,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 남의 부처라고 떠넘길 수 없는 조직을 만들자는 겁니다."]
조선소 외국인 노동자들과 만난 한 장관은 이후 유니스트로 이동해 외국인 연구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외국 우수 인력들의 비자 발급을 법무부가 적극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장관은 현재 추진 중인 이민 정책은 대한민국과 국민의 이익 차원에서 바라봐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신건 기자 (go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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