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계약결혼뎐’ 이세영, 배인혁 결혼 첫날 사망에 ‘오열’→타임슬립한 현세서 ‘재회’

‘계약결혼뎐’ 사진 l MBC 방송화면 캡처

‘계약결혼뎐’ 이세영이 현세로 타임슬립했다.

24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하 ‘계약결혼뎐’)에서는 박연우(이세영 분)이 현세로 타임슬립해 강태하(배인혁 분)과 마추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미담(김여진 분)은 박연우에 “왜 시집을 가기 싫다는 거냐”며 “네 동기들은 다 혼인해서 애 낳고 잘만 사는데 이제 좀 가라. 시집 좀 가라고. 제발 쫌”이라고 부탁했다.

이에 박연우는 “한양 제일 원녀로 소문난 저를 누가 데려가겠냐”고 너스레 떨며 거절했지만, 이미담은 “더이상 못 참는다 각오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사월(주현영 분)은 박연우에 “이제 어쩔 거냐. 마님께서 단단히 마음 먹은 것 같다”며 걱정했다. 박연우가 하늘을 보며 “쟤들은 좋겠다. 저 넓은 하늘에서 자기 마음대로 살 수 있으니까”라고 웃기도. 이에 사월은 “별님 우리 애기씨 업어갈 서방님 좀 내려달라. 제정신 차리게”라고 부탁했다. 박연우는 “포기해 그건 하느님도 못하 실 걸”이라고 전했다.

잠입을 위해 옷을 갈아입은 박연우는 강태하(배인혁 분)와 마주쳤고, 어릴적 첫사랑인 박연우와 마주친 강태하는 바로 그를 알아봤다.

하지만 놀란 박연우는 “뭐하는 짓이냐. 기척도 없이 문을 열면 어쩌냐”며 알아보지 못했다. 박연우의 옷을 보고 무언가 눈치 챈 강태하는 “아래것이 윗전에게 말을 함부로 한다”며 꾸짖었다. 이에 박연우는 “도련님 제가 너무 놀라 잠시 헛소리를 했다”며 자리를 피했다.

그러던 중 박연우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들킬 위기에 놓였고, 황급히 강태하의 입을 막으며 몸을 숨겼다. 뒤늦게 온 사월이 박연우를 찾아왔고 민망함에 그 자리에서 황급히 도망쳤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강태하는 “여전하구나”라며 웃는 모습을 보였다.

왕은 의복을 만든 자를 의금부에 잡아들이라 시켰고, 저잣거리에서 옷을 파는 곳을 단속하기 시작했다. 그곳을 지나가단 박연우는 옷을 만든 장본인으로 잡힐 위기에 놓이지만 강태하의 도움으로 함께 도망쳤다.

박연우는 두 번째 만난 강태하에 “절 아냐. 그 날 그 집에서도 그렇고, 오늘도 그냥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이상하다. 내가 여종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었죠?”라고 물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사월의 등장으로 박연우는 대답을 듣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갔다.

강태하는 박연우가 떨어뜨린 시계를 주워 세 번째 만남에 건넸다. 박연우는 “할아버지가 주신 건데 지금까지 한 번도 고장나거나 멈춘 적이 없다”며 웃었고, 강태하는 그런 박연우를 빤히 쳐다봤다.

박연우가 “왜 그리 보냐”고 하자, 강태하는 “아름다워서”“라며 속마음을 입밖으로 말했고, 이내 당황하며 ”나비 문양 말이다“고 둘러댔다.

이후 강태하는 자신의 이름을 박연우에 밝혔고, 넘어지는 그를 안게 됐다. 그러면서 강태하는 ”언젠간 나비처럼 될 거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마음에 새기고 있지 않으면 어디에 있든 무엇이 되든 그 아름다운 옷을 만든 게 낭자라는 건 변치 않을 테니. 그러니 오늘 하루만 아니 지금만 아파하십시오“라고 위로했다. 그 말을 들은 박연우는 ”혹시 혼인했냐“고 물어 강태하를 당황케 했다.

이후 박연우는 남편의 얼굴을 모른 채 강태하와 혼인했다. 하지만 강태하는 박연우에 혼인 하자마자 이별을 고하며 ”난 언제 죽을지 모르는 몸이다. 어릴 때부터 가슴의 병이 깊어 혼인은 생각도 안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그날 밤 강태하는 죽음을 맞이했다. 박연우는 슬픔에 빠질 틈도 없이 늦은 밤 괴한에게 납치당했고, 우물에 버려졌다. 그 순간 할아버지에게 선물 받은 시계가 떨어지며 시간이 멈췄거, 박연우는 현세로 타임슬립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강태하와 마주쳤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와 21세기 무감정끝판왕 강태하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