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부터 핵폭탄까지… 대중의 질문에 대한 과학자들의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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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만 구독자의 유튜브 채널 '보다 BODA'의 인기 시리즈 '과학을 보다'가 책으로 출간됐다.
유튜브 스타인 정프로 정영진이 사회자로 나서 일반인 눈높이에서 재치 넘치면서도 날카로운 질문들을 과학자들에게 던진다.
사회자 정영진의 재치 있는 질문은 우주에서 세상만사, 핵, 과학자의 머릿속까지 종횡무진 넘나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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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보다/김범준·서균렬·우주먼지·정영진/김지원 그림/알파미디어/1만9800원
157만 구독자의 유튜브 채널 ‘보다 BODA’의 인기 시리즈 ‘과학을 보다’가 책으로 출간됐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됐다. 파트 1에서는 신비한 우주의 수수께끼를 다룬다. 우주의 크기부터 시작점과 종말, 달의 신비, 우주를 향한 인간의 도전 등 현재의 과학 기술을 통해 인류가 알고 있는 우주에 관한 과학 지식이 총망라되어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펼쳐진다.
파트 2에서는 과학으로 보는 세상만사를 다룬다. 80도의 사우나에서 인간이 버틸 수 있는 이유, 왜 내기를 제안한 사람이 번번이 지는지와 같은 일상의 호기심부터 영화 ‘테넷’에 나오는 ‘인버전’이 실제로 가능한 기술인지, 빛은 최초 어떻게 생겨났는지, 인류는 AI와 공존할 수 있는지와 같은 전문 분야까지 김범준 교수가 친절한 목소리로 설명한다.
파트 3에서는 원자력과 핵폭탄의 비밀을 다룬다. 인류는 어떻게 금단의 사과와 같은 자연의 엄청난 힘을 발견하게 되었는지, 핵폭탄은 정말 인류를 멸망시킬 만큼의 위력을 가졌는지, 핵융합 발전의 비밀은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등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내용이 소개된다.
파트 4에서는 과학자의 머릿속을 탐구한다. 현재 과학자들이 가장 관심 갖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과학과 세상만사에 관한 과학자들의 생각을 읽다 보면 독자 역시 디지털 세상에서 마구 쏟아지는 온갖 뉴스를 합리적으로 분석하고 받아들이는 사고 훈련을 저절로 하게 된다.
책을 읽다 보면 지적 욕구의 충족은 물론 세상만사를 과학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습관을 장착하게 될 것이다. 과학계의 어벤져스를 통해 과학의 세계가 이토록 재미있다는 사실 역시 맛보게 될 것이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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