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7억’ 허공으로 날아가나...결국 토트넘 떠날 마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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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이적 후 골 감각을 잃어버린 히샬리송(26)이 결국 북런던을 떠날 의사를 보였다.
브라질 매체 'UOL'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과 계약이 남았음에도 히샬리송은 팀 내 입지가 그렇게 좋지 않다. 그는 토트넘의 백업 자원이며 앞으로 이 상황을 바꿀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본다. 따라서 1월에 이적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리그 1골에 그쳤던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역시 골 가뭄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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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 이적 후 골 감각을 잃어버린 히샬리송(26)이 결국 북런던을 떠날 의사를 보였다. 토트넘에서 환영받지 못한 존재가 된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센 관심을 받고 있는데, 구미가 당길만한 제안이 오면 이를 받아들일 생각이다.
브라질 매체 ‘UOL’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과 계약이 남았음에도 히샬리송은 팀 내 입지가 그렇게 좋지 않다. 그는 토트넘의 백업 자원이며 앞으로 이 상황을 바꿀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본다. 따라서 1월에 이적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득점을 책임졌던 해리 케인(30)이 지난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토트넘은 최전방 공백이 발생했다. 새롭게 부임한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은 케인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히샬리송을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하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히샬리송이 보여준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지난 시즌 리그 1골에 그쳤던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역시 골 가뭄에 빠졌다. 리그 10경기에서 1골만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은 빼고 그 역할을 손흥민(31)에게 넘겼다. 최전방 공격수가 된 손흥민은 특유의 양발 킥 능력과 골 결정력을 앞세워 케인이 떠난 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
데얀 쿨루셉스키(23), 브레넌 존슨(22) 등 기타 2선 자원들도 측면에서 준수한 활약상을 남기면서 히샬리송이 설 자리가 사라졌다. 더군다나 히샬리송은 2주 전 골반에 고통을 호소해 수술을 받았다. 1달 이상 결장이 예상된 그는 다음 달이 되어서야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부진을 만회해야 하는 시기에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만났다.
토트넘의 인내심이 바닥을 향해 가고 있는 상황에서 히샬리송도 위기감을 느꼈다. 토트넘에 잔류한다면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히샬리송은 모든 대회 통틀어 11경기에서 611분 동안 경기를 소화했다. 경기당 출전 시간은 55.4분으로 그리 길지 않다. 에버튼에서 확실한 주전 공격수로서 출전 시간을 보장받았던 것과 대비된다.
위기에 놓인 히샬리송을 향해 사우디 구단들의 관심이 거세진다. 모하메드 살라(31·리버풀), 카세미루(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주요 목표들의 이적 가능성이 떨어지자, 팀에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히샬리송을 정조준한다. ‘UOL’은 히샬리송의 사우디 이적이 다른 스타급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일어날 가능성이 상당하고 예측했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히샬리송은 2022년 여름 에버튼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5,800만 유로(약 827억 원)에 달했다. 에버튼 시절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터트리며 기량을 인정받았지만, 토트넘 이적 후엔 평범한 선수로 전락했다. 부족한 골 결정력과 기본기로 인해 공격의 맥을 끊으며 ‘먹튀’로 불린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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