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은 내 지역구”…울산 찾은 한동훈, ‘암컷’ 최강욱에 “퇴출이 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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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는 25일 자신의 지역구에 방문 예정인 데 대해 "울산은 내 지역구고, 내 고향인데, 울산 가는 게 왜 화제가 되나"라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울산 출마를 고수할 것이라는 지역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지난 21일 "그 과정(지역 예산 협의)에서 그런 건의가 있어 숙고하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드렸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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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는 25일 자신의 지역구에 방문 예정인 데 대해 "울산은 내 지역구고, 내 고향인데, 울산 가는 게 왜 화제가 되나"라고 말했다.
김기현 24일 국회에서 기자들이 ‘내일 울산에 가는데, 울산에서는 지역구 출마와 관련해 이야기가 나올까’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대표는 25일 울산에서 의정보고회를 연다.
앞서 김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울산 출마를 고수할 것이라는 지역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지난 21일 "그 과정(지역 예산 협의)에서 그런 건의가 있어 숙고하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드렸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김 대표는 혁신위원회로부터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거나,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라는 ‘희생’을 요구받고 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혁신위 제안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당 대표의 처신은 당 대표가 알아서 결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혁신위는 전날 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중진, 친윤(친윤석열) 인사 등 희생 대상자들을 겨냥해 "일주일의 시간을 더 드리겠다"고 압박했다.
이와 별개로 이날 울산을 찾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공개 석상에서 ‘설치는 암컷’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여성비하 논란을 일으킨 최강욱 전 의원에 대해 "민주주의 공론의 장에서 퇴출당하는 것이 세계적인 룰"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조선업 관계자 간담회를 위해 울산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최 의원이 페이스북에) ‘이게 민주주의야, 멍청아’라고 얘기했죠. ‘이게 민주당이야, 멍청아’ 이게 더 국민이 잘 이해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현 정부를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에 비유하면서 "암컷이 나와 설친다"고 발언했다. 논란이 확산하면서 당 지도부가 당원자격 6개월 정지 징계를 의결하자, 최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It’s Democracy, stupid!"라는 문구를 올렸다. 한 장관은 "이건(해당 문구는) 1992년 빌 클린턴이 대선에서 했던 걸("It’s the economy, stupid") 차용한 것 같은데, 미국에선 만약 어떤 정치인이 공개 석상에서 오바마를 흑인 비하 용어로 지칭하면 즉각적으로 영원히 퇴출된다"고 지적했다.
한 장관은 울산 방문과 관련해 "(이번 일정은) 지난 7월에 잡았고 여러 차례 미뤘는데 꼭 와야 하는 곳이라 왔다"며 "전임 (법무부) 장관보다 제가 현장 방문 횟수는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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