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레드카펫, 진행자 입술까지 파래진 무리한 진행

강영국 스타투데이 기자(sumur@mkinternet.com) 2023. 11. 24. 22: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24일 오후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추운 겨울 시작되는 연말 시상식 등 야외 레드카펫 행사에는 일반적으로 진행자를 위해 스탠드 가스 히터 등이 설치돼 한파를 막아준다.

30년간 함께한 청룡영화상 진행을 마무리하는 배우 김혜수의 아름다운 퇴장만큼 관심이 적을 수 있는 레드카펫 진행자를 위한 배려도 함께 챙기는 청룡영화상이 되길 바라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 44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 홍주연(왼쪽)과 유튜버 이승국. 레드카펫 진행을 마친 후 추위에 지친 모습이다. <강영국 기자>
아나운서 홍주연.(오른쪽) 레드카펫에 오른 배우들이 촬영에 나서는 동안 대기하고 있다. <강영국 기자>
아나운서 홍주연. 레드카펫에 오른 배우들이 촬영에 나서는 동안 대기하고 있다. <강영국 기자>
아나운서 홍주연이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 인터뷰에 나서고 있다. <강영국 기자>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24일 오후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시상식에 앞서 KBS홀 야외에는 레드카펫이 설치됐다. 수상자와 시상자 등 참석자를 위한 화려한 레드카펫이다.

리허설과 대기 시간, 레드카펫 행사까지 2시간 여 소요된 청룡영화상 외부 레드카펫 진행은 아나운서 홍주연과 유튜버 이승국이 맡았다.

24일 저녁 7시. 서울 기온은 영하 2도, 체감온도는 영하 7도였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두 진행자는 추위에 떨어야만 했다.

추운 겨울 시작되는 연말 시상식 등 야외 레드카펫 행사에는 일반적으로 진행자를 위해 스탠드 가스 히터 등이 설치돼 한파를 막아준다. 또는 진행 요원들이 롱패딩 등으로 잠깐식 진행자의 추위를 달래주기도 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번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에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취재진과 방송관계자, 구경에 나선 팬들은 단단한 준비에도 발끝으로 전해지는 추위에 몸을 움추렸는데, 얇은 옷의 진행자는 오죽했을까.

슈트차림으로 진행에 나선 유튜버 이승국뿐만 아니라 시상식 드레스 코드를 맞춘 아나운서 홍주연은 더욱 추위에 떨어야만 했다. 레드카펫 행사 중간부터는 입술이 파랗게 질리고 팔은 빨갛게 물들어갔다.

떠는 모습은 취재진 카메라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일부 취재진은 사고가 날까 조마조마한 마음이었다.

청룡영화상 마지막 진행, 배우 김혜수의 기사가 이슈가 된 하루다.

30년간 함께한 청룡영화상 진행을 마무리하는 배우 김혜수의 아름다운 퇴장만큼 관심이 적을 수 있는 레드카펫 진행자를 위한 배려도 함께 챙기는 청룡영화상이 되길 바라본다.

[강영국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