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정천수 열린공감TV 대표 소환
송원형 기자 2023. 11. 24. 22:49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24일 열린공감TV 대표 정천수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열린공감TV는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으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리포액트 허모 기자가 객원기자로 활동했던 매체다. 허 기자는 리포액트에 2022년 3월 1일 ‘(대장동 대출 브로커인) 조우형씨 사촌형 이모씨와 최재경 전 검사장의 녹취록을 입수했다’면서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을 뒷받침하는 기사를 썼다. 정씨는 허 기자가 이 기사를 보도하기 전인 작년 1~2월 허 기자에게서 해당 내용을 보고받고도 열린공감TV에 보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이를 보도하지 않기로 한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이날 오전 이 사건 핵심 피의자인 신학림(64)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노동인권저널리즘센터 소장 탁모씨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조만간 허씨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허재현 기자는 “열린공감TV 대표 정천수씨와 위 녹취록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나눈 사실이 없으며 이런 녹취록이 있다는 것을 말한 적도 없다”고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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