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주연상’ 이병헌 “다음달 둘째 ‘버디’ 태어난다‥나이스 버디!”[청룡영화상]

[뉴스엔 배효주 기자]

이병헌이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남우주연상을 받아 "정말 권위있는 시상식"이라고 자축(?)했다.

이병헌은 11월 2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영화 '내부자들'로 한 차례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던 이병헌. 그는 앞서 축하무대를 꾸민 박진영을 언급하며 "인생 가장 후회되는 순간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박진영 씨를 만나 춤 배틀을 했던 것"이라며 "그때 같이 있던 배우들을 피해다니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님, 감독상 수상을 축하드린다"며 "한여름에 너무나 고생했던 스태프들, 열연을 펼쳐주신 김선영, 박보영, 박서준 씨를 비롯한 많은 배우들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이병헌은 "영화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청룡영화상을 꼭 받고 싶을 거라 생각한다. 제 손에 트로피가 들려있는 걸 보니 정말 공정한 시상식이다"면서 "송강호 형, 농담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청룡영화상이 권위있는 시상식이 된 것은 김혜수 씨가 30년 간 진행해온 덕분이다. 너무나 수고했다"고 말하는가 하면, "사실 다음 달에 둘째가 나온다. 태명은 '버디'다. 집에서 지켜보고 있을 이민정 씨, 이준후, 버디 감사하다. 나이스 버디!"라고 해 박수를 받았다.(사진=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생중계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