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24kg을? ‘밀반입 공모혐의’ 인천공항세관 직원 1명 추가 입건

2023. 11. 2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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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가 다국적 마약 조직의 필로폰 대량 밀반입을 도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로 인천공항본부 세관 직원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로써 지난 1월 말레이시아인 마약 조직원들이 국내로 필로폰을 몰래 들여올 당시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도록 도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인천공항 세관 직원은 5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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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DB]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영등포경찰서가 다국적 마약 조직의 필로폰 대량 밀반입을 도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로 인천공항본부 세관 직원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로써 지난 1월 말레이시아인 마약 조직원들이 국내로 필로폰을 몰래 들여올 당시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도록 도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인천공항 세관 직원은 5명이 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월27일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원들이 인천공항으로 들어올 때 이들이 검역 절차를 눈감아줘 필로폰 24kg를 밀반입하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한국, 말레이시아, 중국인으로 꾸려진 3개 마약 조직이 올 1~9월 화물과 인편을 이용해 국내로 들여온 필로폰 74kg의 일부다.

경찰은 A 씨에게 휴대전화 임의제출 및 현장검증 참석을 요구했지만, A 씨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말레이시아발 마약 밀수가 급증하는 데 따라 한국과 말레이시아 관세당국이 단속 공조에 뜻을 모으는 등 조치에 나섰다.

관세청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발 마약은 올 들어 지난 22일까지 89kg 적발됐다.

지난해(7kg)와 비교해 12배 이상 늘었다. 2020년과 2021년에도 각각 19kg, 15kg 수준이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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