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의 ‘두 얼굴’ “원녀와 속옷 장인 사이”

이세영이 두 얼굴로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고 있었다.

11월 2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박연우(이세영)은 한양 소문난 원녀와 속옷 장인이라는 두 얼굴로 살고 있었다.

연우는 ‘호접선생’이라는 별명으로 얼굴을 가린 채 속옷을 만들어 팔고 있었다. 한양의 처자들은 물론, 양반가 부인들도 호접선생의 속옷을 입고자 줄을 서거나 웃돈을 얹어야했다.

그러나 집안에서 허락을 받은 건 물론 아니었다. 연우는 몸종 사월(주현영)을 시켜 방에서 책을 읽는 척 했지만 결국 어머니(김여진)에게 들키고 말았다.

연우는 어머니에게 친구들 핑계를 댔지만 이내 발각났다. 어머니는 “네가 쫓은 매파가 몇인 줄 아느냐!”라며 펄쩍 뛰었지만 연우는 흘려듣고 말았다.

시청자들은 “호접선생 능력자다”라며 감탄했다. 그러나 이내 의금부에 끌려갈 처지에 놓인 연우 신세를 함께 염려했다.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이세영과 배인혁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각각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조선 유교걸이자 강태하(배인혁)와 계약 결혼으로 얽히는 박연우 역, 감정보단 논리를 우선시하는 철벽남이자 SH서울의 잠정적 후계자 강태하 역을 맡아 운명적인 로맨스를 선보인다.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