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해양자원 이용 ‘해양치유센터’ 개관
[KBS 광주] [앵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해양자원을 이용한 해양치유센터가 완도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갯벌과 해조류 등을 활용해 피로에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곳인데요.
다양한 치료 요법을 제공해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닷물을 끌어 올린 해수풀장에서 이용객들이 지친 몸을 달래고 있습니다.
명상풀에서는 바닷물의 부력을 이용해 몸을 띄워 깊은 명상속으로 빠져들고 바닷물을 미세하게 만들어 코로 흡입해 폐와 호흡기 건강을 지킵니다.
해조류 거품 테라피에서는 해조류 성분이 섞인 거품을 온몸에 바르면 피부의 미백 효과는 물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완도해양치유센터는 바닷물과 갯벌, 해조류 등을 활용해 16개의 해양 치유 코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건립됐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우리 국민들께서 많이 찾아주시고 몸도 마음도 바다와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내 최초인 완도해양치유센터는 지난 2020년 착공해 지하 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320억 원의 국비와 군비 등이 투입됐습니다.
[신우철/완도군수 : "3만 개의 일자리를 비롯해서 4조 2천억 원의 경제파급효과 그리고 치유목적으로 연간 백만 명이 우리 완도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이같은 해양치유산업을 국가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승환/해양수산부 장관 : "정부는 해양치유산업을 해양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우리 완도를 시작으로 해서 2025년까지 전국 5개 지역에 해양치유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양치유센터를 건립할 계획입니다."]
완도해양치유센터가 문을 열면서 해조류와 갯벌 등 해양수산자원이 풍부한 전남이 해양치유산업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광진/영상편집:유도한
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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