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흥업소 통해 마약 건넨 혐의 '강남 의사' 구속영장 신청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씨가 지난 11월4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 논현경찰서에서 2차 소환조사를 마치고 나서는 모습. /사진=뉴시스

배우 이선균(48) 마약 사건 관련 또 다른 피의자인 의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의사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난 9일 서울 강남에 있는 A씨의 집과 소속 병원을 압수수색 한 뒤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을 투약했는지 공급했는지 말해 줄 수 없다"며 "영장 신청 후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A씨는 올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B씨(29·여) 등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9월 초 B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B씨를 구속하고 배우 이선균을 입건한 뒤 관련자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