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부산 유치, 경남도 힘 모은다
[KBS 부산] [앵커]
2030 엑스포 개최지 결정까지 이제 나흘 남았습니다.
부산과 맞닿은 자치단체들도 엑스포 유치전을 지원하고 나섰는데요.
엑스포가 부산만의 일이 아닌 지역의 공동 발전을 이끌고 전 세계에 지역의 매력을 알려 나갈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산시가 응원합니다! 양산시가 응원합니다! 화이팅!"]
양산시민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2030 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부산 유치를 염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양산시는 이웃한 부산에서 엑스포가 열리면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낙동강을 공유하는 부산·경남 지역 6개 기초단체와 꾸린 낙동강협의체를 통해 행정 권역을 넘어선 공동협력사업도 발굴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나동연/양산시장 : "부산엑스포는 부산시민만의 일이 아니라 유치 여부에 따라서는 인접 도시인 우리 양산의 발전 속도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매우 중차대한 일인 만큼 유치 성공을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역시 부산과 맞닿은 김해시도 6개 나라, 10개 자매우호 도시를 중심으로 유치전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또 김해로 드나드는 고속도로와 공항 등 주요 관문에는 전광판 등을 통한 엑스포 유치전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홍태용/김해시장 : "엑스포 유치를 통해서 부산이 구축해야 하는 여러 가지 엑스포와 관련된 산업적인 인프라들이 김해와 함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업들이 함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고요."]
특히 경남 양산시와 김해시는 엑스포를 계기로 관광자원 활성화 등 숙원 사업이 성사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도 박완수 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지난 6월 프랑스 국제박람회기구 총회를 찾아 현장 지원 활동을 벌이는 등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태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이동훈
정민규 기자 (h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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