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한전 4연승 ‘스파크’···황경민 빠진 KB손보 10연패 ‘비실비실’

이정호 기자 2023. 11. 2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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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제공



남자배구 한국전력이 4연승으로 중위권 싸움에 뛰어들었다.

한국전력은 2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0(25-21 29-27 25-23)으로 완승했다. 1라운드에서 최하위였던 한국전력(승점 15점·5승6패)은 2라운드 들어 1패 뒤 4연승을 달렸다. 승점 3점을 더해 4위 OK금융그룹(승점 15점·6승4패)을 바짝 추격했다.

1세트를 손쉽게 가져온 한국전력은 승부처였던 2세트 27-27까지 이어진 듀스 승부에서 타이스 덜 호스트의 퀵오픈과 KB손해보험 신승훈의 범실이 엇갈리며 승기를 잡았다.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3세트 5득점으로 살아난 서재덕을 앞세워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갔다.

한국전력은 타이스(17점), 임성진(13점), 신영석(11점), 서재덕(9점) 등 양 날개와 중앙이 득점을 골고루 책임졌다.

KB손해보험(승점 7점·1승10패)은 시즌 팀 개막전 승리를 끝으로 10연패 수렁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황경민까지 빠지면서 비예나(30점)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진 공격 밸런스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리우훙민과 홍상혁은 나란히 8득점에 그쳤다. 범실도 KB손해보험(25개)이 한국전력(16개)보다 많았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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