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한전, 4연승으로 하위권 탈출 발판…KB손보는 10연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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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4연승으로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전력은 24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0(25-21 29-27 25-23)으로 완승했다.
4번째 듀스인 27-27, 한국전력 타이스의 퀵오픈과 KB손해보험 신승훈의 범실이 엇갈리며 2세트도 결국 한국전력이 가져갔다.
반면 KB손해보험은 황경민이 부상으로 빠진 터라 비예나(30점)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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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4연승으로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전력은 24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0(25-21 29-27 25-23)으로 완승했다.
승점 3을 보탠 한국전력(승점 15·5승 6패)은 4위 OK금융그룹(승점 15·6승 4패)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한국전력은 1라운드를 최하위인 7위(1승 5패)로 마무리했으나 2라운드 들어 1패 후 4연승 행진을 달렸다.
반면 KB손해보험(승점 7·1승 10패)은 올 시즌 팀 개막전 승리 이후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1세트 손쉽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3-13에서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와 임성진의 백 어택, 신영석의 속공에 상대 범실 2개를 더해 승기를 잡았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KB손해보험은 12-16에서 리우훙민과 홍상혁의 연속 블로킹 득점 이후 한 점을 내준 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오픈과 한국민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17-17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2-22에서도 먼저 세트 포인트를 쌓으며 세트 점수의 균형을 맞추나 싶었다.
하지만 한국전력의 임성진이 비예나의 공격을 가로막더니 비예나의 시간차 공격은 코트를 벗어나면서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4번째 듀스인 27-27, 한국전력 타이스의 퀵오픈과 KB손해보험 신승훈의 범실이 엇갈리며 2세트도 결국 한국전력이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3세트 5득점으로 살아난 서재덕을 앞세워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갔다.
KB손해보험은 21-24에서 권태욱의 퀵오픈, 비예나의 백 어택으로 뒷심을 발휘했으나 비예나의 마지막 서브가 허무하게 네트에 걸렸다.
이날 한국전력은 타이스(17점), 임성진(13점), 신영석(11점), 서재덕(9점) 등 양 날개와 중앙이 득점을 골고루 책임졌다.
반면 KB손해보험은 황경민이 부상으로 빠진 터라 비예나(30점)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았다. 리우훙민과 홍상혁이 나란히 8득점에 그쳤다.
범실도 KB손해보험(25개)이 한국전력(16개)보다 많았다.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정관장을 세트 점수 3-1(25-19 28-26 23-25 25-22)로 꺾었다.
이 경기 전까지 6위였던 IBK기업은행은 승점 14(5승 6패)를 쌓아 정관장(승점 13·4승 7패)을 제치고 단숨에 4위에 올랐다. 정관장은 5연패에 빠졌다.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양 팀 최다인 35득점을 올렸고 황민경(12점), 표승주(11점), 최정민(10점)이 도왔다.
정관장에선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26점),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20점)가 활약했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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