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들’ 맹활약→쐐기 박은 ‘베테랑’…차포 뗀 인천, 울산 3-1 완파+4위 도약[현장리뷰]

강예진 2023. 11. 2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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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또 한 번 영건들의 맹활약에 미소 지었고, 베테랑이 쐐기를 박으면서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인천은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 울산 현대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3-1 승리를 거뒀다.

또 인천이 홈에서 울산은 잡은 적은 지난 2018년 9월 2일 3-2 승리 5년 만인데, 시즌 마지막 홈경기서 승전고를 울리며 분위기를 한껏 올렸다.

울산의 빌드업을 압박한 인천이 공을 가로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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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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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강예진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또 한 번 영건들의 맹활약에 미소 지었고, 베테랑이 쐐기를 박으면서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인천은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 울산 현대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3-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한 인천은 한 경기 덜 치른 전북 현대(승점 54)를 내리고 4위(승점 56)로 올라섰다.

또 3위 광주FC(승점 58)와 승점 간격을 2로 좁히면서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티켓 확보의 불씨를 살렸다. 또 인천이 홈에서 울산은 잡은 적은 지난 2018년 9월 2일 3-2 승리 5년 만인데, 시즌 마지막 홈경기서 승전고를 울리며 분위기를 한껏 올렸다.

양 팀 모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오는 2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부상자 등이 겹쳐서다. 인천은 무고사와 제르, 이명주(이상 무릎), 음포쿠(종아리), 신진호(발목), 문지환(스포츠탈장) 등이 모두 빠졌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주전 선수들 대부분이 시즌 아웃이다. 팀이 위기지만, 또 다른 선수들에게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증명해내고,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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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한 홍명보 울산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건 챔피언으로서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볼 점유율은 울산이 높았지만, 슛 찬스는 인천이 더 많이 맞았다. 전반 6분 울산 강윤구 첫슛이 나왔다. 전반 11분에는 인천 김보섭이 첫 슛으로 시동을 걸었다. 전반 14분 중원에서 오반석이 볼을 받았고, 김도혁~김보섭이 왼쪽 측면에서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후 문전 가까이로 올린 크로스를 조수혁이 막아냈다. 세컨볼을 홍시우가 노렸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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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7분 인천이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울산의 빌드업을 압박한 인천이 공을 가로챘다. 천성훈이 페널티 박스 까지 치고 달렸고 수비수 1명과 골키퍼가 있는 상황, 슛을 때렸지만 조수혁이 각도 좁혀 몸으로 막아냈다.

울산도 기회를 맞았다. 전반 30분 주민규가 탈압박한 후 왼쪽 페널티 박스 안의 바코에게 연결했다. 슛을 때렸지만 김동헌이 선방했고, 세컨볼까지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틴아담과 엄원상을 투입했다. 전반보다 공격적으로 나선 울산은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하지만 선제골은 인천 몫이었다. 후반 5분 왼쪽 페널티 박스 측면에서 넘어온 최우진의 크로스를 박승호가 논스톱 발리슛으로 골망을 호쾌하게 흔들었다. 프로 데뷔골이다.

울산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20분 엄원상의 슛은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22분 엄원상이 박스 안으로 흘려준 패스가 주민규 발에 걸렸지만 크로스바 위로 떴다. 울산은 이규성을 빼고 설영우를 투입해 이명재가 위치를 높여 더 공격 태세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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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추가골은 또 인천에서 나왔다. 후반 28분 세컨볼을 에르난데스가 잡아 홍시후에게 건넸고,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31분에는 베테랑이 쐐기를 박았다. 왼쪽 페널티 박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반석이 헤더로 골문을 갈랐다.

울산은 만회골을 노렸고 몰아붙였다.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얻었고, 주민규가 키커로 나서 만회골을 넣었다. 추가시간 8분이 주어졌고, 아담이 문전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살짝 벗어났다. 후반 49분에는 머리로 골문을 겨냥했지만 머리에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추격하지 못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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