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 정상, 첨단산업 협력 논의… 북핵 도발 국제공조 공감

김승민 기자 2023. 11. 2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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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원전, 양자학, 스타트업, 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프랑스 파리의 엘리제궁을 방문해 마크롱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을 했다.

대통령실은 양국이 정상간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미래 첨단산업 협력을 심화시켰다면서 "내년 우리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을 앞두고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글로벌 안보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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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두번째 한-프 정상회담
원전·양자학·스타트업·반도체 협력
마크롱 "한국 '무탄소에너지' 지지"
[파리=뉴시스] 전신 기자 =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한·프랑스 조찬 겸 정상회담에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있다. 2023.11.24.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원전, 양자학, 스타트업, 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북한 문제에 대한 '전적인 연대와 지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프랑스 파리의 엘리제궁을 방문해 마크롱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에게는 지난 6월에 이어 5개월 만에 이뤄진 두 번째 정상회담이다.

양 정상은 조찬을 겸해 이뤄진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미래산업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한반도와 중동 정세를 포함한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 정상은 먼저 이차전지·신재생 에너지 분야 투자 등 양국 기업 간 활발한 교류를 평가하고 원전·양자학(퀀텀)·스타트업·반도체 등 분야의 양국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양 정상은 또 기후변화, 탈석탄화 및 에너지 전환, 재생에너지 개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의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북한 문제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 공조 필요성에 공감했다. 양 정상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후 중동 정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대통령실은 양국이 정상간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미래 첨단산업 협력을 심화시켰다면서 "내년 우리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을 앞두고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글로벌 안보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파리=뉴시스] 전신 기자 =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한·프랑스 조찬 겸 정상회담을 마친 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포옹으로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24. photo1006@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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