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출근하던 70대 '쾅'…사망사고 낸 운전자 "차에 성에가"

/사진=뉴시스

아침 일찍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출근하던 70대 노인이 차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30대 운전자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강원 원주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A씨(30)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7시40분쯤 원주시 봉산동의 한 길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를 몰다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72)를 충격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당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다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로부터 '차량에 있는 성에를 모두 제거하지 못했다'는 식의 진술을 확보해 운전자 전방주시 태만 등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다.

숨진 B씨는 원주시의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로 출근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알려졌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