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로슨, SK 상대로 또 트리플더블…하지만 못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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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드릭 로슨(DB)이 SK를 상대로 또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괴력을 뽐냈지만, 최후에 웃지 못했다.
로슨은 12일 SK와의 홈경기에서 15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DB(전신 포함) 외국선수로는 2000-2001시즌 존 와센버그 이후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바 있다.
3쿼터까지 15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 트리플더블을 눈앞에 뒀다.
결국 4쿼터에 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추가, 올 시즌 개인 2호이자 통산 3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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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슨은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7분 동안 22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1라운드 맞대결에 이은 또 한 번의 트리플더블이었다. 로슨은 12일 SK와의 홈경기에서 15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DB(전신 포함) 외국선수로는 2000-2001시즌 존 와센버그 이후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바 있다. 와센버그는 해당 시즌에 총 3차례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로슨은 SK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3쿼터까지 15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 트리플더블을 눈앞에 뒀다. 결국 4쿼터에 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추가, 올 시즌 개인 2호이자 통산 3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한 시즌에 2회 이상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건 2021-2022시즌 대릴 먼로(당시 KGC) 이후 로슨이 처음이다. 특정 팀을 상대로 2회 이상 트리플더블을 만든 것 역시 2018-2019시즌 먼로 이후 로슨이 첫 사례다. 당시 오리온 소속이었던 먼로도 4차례 트리플더블 가운데 SK를 상대로 2차례 만들었다.
진기록을 세웠지만, 로슨은 웃지 못했다. 승부처인 4쿼터에 시도한 4개의 3점슛 모두 림을 외면하는 등 체력 저하가 눈에 띄었다. 자밀 워니에게 4쿼터에만 15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내주기도 했다.
DB도 80-86으로 패,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DB는 KBL 역대 최다인 원정 개막 7연승 및 6연승에 마침표를 찍어 공동 2위 SK, 창원 LG와의 승차가 3.5경기로 줄어들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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