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치매', 예방 넘어 치료의 길 열자...국제학술대회 열려
[앵커]
대개 65세가 넘으면 걸리기 시작하는 치매는 수명이 길어지면서 재앙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치매 국가책임제'를 선언한 우리나라의 치매 환자도 벌써 백만 명 가까이 되는데요,
치매 연구 석학과 의학계, 산업계 인사들이 참가한 국제학술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에서 치매 연구로 이름난 교수들이 광주 조선대학교를 찾았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아시아 최대 규모의 지역 기반 초기 치매 환자 코호트 구축 성과를 살피기 위해서입니다.
[이건호 / 조선대학교 교수 : 치매 고위험군으로 볼 수 있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검진 모든 자료는 여기에 있는 저희 데이터 센터로 옮겨져 저장됩니다.]
치주염이 치매 환자의 뇌를 손상시킨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미국의 폰템파 교수,
폰템파 교수는 이를 차단할 수 있는 치료제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얀 폰템파 / 미국 루이스빌대학교 교수 : 우리는 뇌를 공격할 수 있는 균을 치료하고 차단할 수 있는 화학물질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따라붙어야 하는 대표적 '원 플러스 원' 병 치매를 연구하는 세계의 석학들이 부산에 모였습니다.
참석자들은 걸리는 것을 늦출 수는 있지만 치료할 수는 없는 것으로 알았던 치매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교류했습니다.
[예커 창 / 중국 선전대학교 석좌교수 : 건강한 뇌가 손상돼 치매가 오기 전에 미리 예방하고 걸리는 시기를 늦출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선대학교 연구진이 서양인보다 동양인이 더 걸리기 쉬운 원인을 밝혀낸 치매,
치료제 개발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하면서 오는 2026년 16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는 치매 산업 시장이 바이오 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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