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서 수차례 문 개방 시도…마약 투약 20대 영장 기각

김지욱 기자 2023. 11. 24. 21: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필로폰 투약 뒤 여객기에 타고서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20대 승객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김성수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오늘(24일) 항공보안법 위반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필로폰 투약 뒤 여객기에 타고서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20대 승객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김성수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오늘(24일) 항공보안법 위반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A 씨는 국내에 주거가 일정하고 지속적인 망상 등 증상으로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부모가 피의자를 입원 치료하겠다고 탄원하는 점과 확보된 증거 등을 고려하면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2일 새벽 2시쯤 미국 뉴욕 존 F.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비행기가 출발한 지 10시간 만에 기내에서 불안 증세를 보이며 비상문을 열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고, 승무원들에게 제지당했습니다.

경찰은 인천공항에 도착한 A 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간이시약 검사를 했으며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자 긴급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뉴욕에서 6개월 이상 체류하다가 입국했으며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욱 기자 wook@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