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이재명 마케팅..정책 선거 실종에 민주당 '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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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경선이 본선보다 중요한 호남을 중심으로 이른바 '이재명 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정책 선거가 아닌 '당 대표 이름팔이' 선거라는 비판이 커지자 민주당이 예비후보자가 당내 경선과 온라인 플랫폼 홍보 과정에서 직함에 특정 정치인의 이름을 쓰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3차 회의를 통해 예비후보자가 당내 경선과 온라인 플랫폼 홍보 과정에서 특정 정치인 성명 표시를 금지토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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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경선이 본선보다 중요한 호남을 중심으로 이른바 '이재명 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정책 선거가 아닌 '당 대표 이름팔이' 선거라는 비판이 커지자 민주당이 예비후보자가 당내 경선과 온라인 플랫폼 홍보 과정에서 직함에 특정 정치인의 이름을 쓰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출판기념회 현장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이름과 인연을 강조한 현수막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자신이 이재명 대표와 가깝다거나 이재명 대표에게서 직함을 받았다는 이른바 '이름팔이' 선거가 지속되면서 정책 선거는 실종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싱크 : 설주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 "이재명 이름 파는 거 외에는 없어요 뭐 특별하게 자기가 현역 의원보다 뭘 더 잘하겠다 아니면 정책을 뭘 하겠다 이런 내용은 하나도 없고"
특히 경선이 중요한 호남에서 이같은 현상이 반복되자 민주당도 칼을 빼들었습니다.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3차 회의를 통해 예비후보자가 당내 경선과 온라인 플랫폼 홍보 과정에서 특정 정치인 성명 표시를 금지토록 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재명 당대표 특보라는 명칭은 쓸 수 없고 당대표 특보로 바꿔 써야 한다는 겁니다.
다만 각 입지자가 명함을 통해 특정 정치인과의 인연을 홍보하는 것은 선관위가 금지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며 사실상 허용했습니다.
당장 다음달부터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민주당 경선이 시작되면 더 극심해질 것으로 보이는 '이름팔이' 경쟁.
민주당이 정책과 비전을 통한 선거 경쟁을 이끌기 위해서라도 좀 더 엄격한 경선 경쟁 규칙을 세워야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마케팅 #이름팔이 #정책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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