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춥다, 추워”…발걸음 빨라진 퇴근길

배지현 2023. 11. 2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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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24일 9시 뉴습니다.

갑작스런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오늘(24일) 밤처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에는 독거노인 등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내일(25일)은 오늘보다 더 추워집니다.

첫 소식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목도리와 모자로 중무장한 채 지하철 역으로 걸음을 재촉합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추위에 퇴근길 직장인들의 옷차림도 한층 두꺼워졌습니다.

퇴근 시간 아이와 거리를 나선 엄마도 옷을 단단히 싸맸습니다.

[박시현/서울 서대문구 : "어제는 날씨가 따뜻해서 별로 안 추울 줄 알았는데, 너무 추워 가지고 애기가 감기 걸릴 까봐 걱정도 되고."]

기습추위에 옷차림을 대비하지 못한 시민들은 파고드는 한기에 한껏 몸을 움츠렸습니다.

[최유리/서울 영등포구 : "(오늘) 이렇게 추울 줄 모르고. 금요일이고 하니까 좀 꾸며야지 하고 코트 입었는데 나오자마자 후회했어요."]

[주민수/서울 마포구 : "제가 매일 산책하는데 같은 거리더라도 오늘은 장갑 끼고 왔고. 귀도 막고 싶을 정도로 오늘 너무 추워요."]

어젯밤(23일) 내려온 찬 공기에 전국의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갔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은 2.2도에 머물렀고, 부산 9.3도, 대전 5.2도로 전국의 낮 기온이 10도 아래에 머무르면서, 하루 사이에 10도 넘게 떨어졌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오늘 저녁까지 해안가를 중심으로 전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강한 바람이 이어지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졌습니다.

영하권의 추위는 주말인 내일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내일 야외활동에 나서는 시민들은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 장갑 등 추위에 대비한 옷차림이 필요합니다.

특히 내일은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아침이 예상되는 만큼, 노약자와 심혈관질환자 등 추위 취약 계층은 특히 더 보온에 신경써야 합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 정준희/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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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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