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정조준한 시민단체…"축협, 불법촬영 국가대표 퇴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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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체육분야 전문 시민단체인 '체육시민연대'가 불법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의 퇴출을 촉구했습니다.
체육시민연대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성관계 불법 촬영으로 피의자가 된 축구 선수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경기에 뛸 자격이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마땅히 자숙하고 스스로 출전을 포기하거나 국가 대표 자격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와 위르겐 클리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황의조 출전을 막았어야 했다는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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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됐는데 한국 대표해 경기 뛸 자격 있는가"
한국 최초의 체육분야 전문 시민단체인 '체육시민연대'가 불법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의 퇴출을 촉구했습니다.
체육시민연대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성관계 불법 촬영으로 피의자가 된 축구 선수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경기에 뛸 자격이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마땅히 자숙하고 스스로 출전을 포기하거나 국가 대표 자격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북중미 월드컵 예선 경기에 황의조가 출전한 것을 지적하며 "유죄나 징계가 확정되기 전에도 몇몇 증거로 관련 문제가 제기되는 것 자체로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는 것이 당연하다. 논란이 해소되기 전까지라도 출전 중지 등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와 위르겐 클리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황의조 출전을 막았어야 했다는 주장입니다.
또 축구협회의 공개 사과와 더불어 황의조의 국가 대표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황의조는 지난 2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출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클리스만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논란이 있는 것을 나도 알고 있다"면서도 "명확한 사실이 나오기 전까지는 진행 중인 사안일 뿐이다. 당장 문제가 있다, 죄가 있다고 할 순 없다"고 밝혔습니다.
황의조는 중국과의 경기 이후 귀국하지 않고 바로 소속팀인 영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의 노리치시티는 한국 시간으로 26일 자정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 홈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노리치시티의 다비트 바그너 감독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 한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전체 그림을 알 정도로 내가 가진 정보가 충분하지는 않다"며 "내가 판단하고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은 황의조가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모습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단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바탕으로 기용 여부 등을 판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황의조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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