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먹통' 골프존 "랜섬웨어 공격 받아"…피싱문자 주의보

홈페이지·모바일앱 접속불능 장기화
"스크린골프 예약·확인 문의, 매장으로 유선 연락 부탁"

골프존 모바일앱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골프존(215000)은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이 서버 오류로 긴급 점검에 들어간 것에 대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서버 디스크가 파손됐기 때문이라고 24일 밝혔다.

국내 스크린골프업계 1위인 골프존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서비스 이용자분들과 점포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점주님들께 진심으로 깊은 양해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랜섬웨어에 따른 서버 디스크 파손으로 골프존 웹·앱·점포 운영 사이트 등의 정상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회원 개인정보 유출은 없었다"며 "다만 외부 랜섬웨어 공격으로 서버 오류가 발생한 만큼 피싱 문자에 대해 주의를 당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골프존을 사칭한 피싱 SMS문자가 불특정 다수에 발송되고 있지만 자사는 답변을 요구하는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며 "전국의 골프존 시스템 설치 매장에서 스크린골프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예약이 불가능해 불편하시더라도 예약·확인 문의는 매장으로 유선 연락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골프존은 순차적으로 모든 서비스를 정상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완료 시점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예정으로 최대한 빠른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골프존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은 23일 저녁쯤 서버 오류 발생으로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골프존파크 가맹점주(일반매장 포함)와 이용자들은 불편을 겪고 있다. 골프존 GDR아카데미 전국 직영점도 임시 휴장한다.

골프존은 올해 초 설 연휴에도 서버 오류 발생으로 긴급 점검에 들어간 바 있다. 당시 골프존은 "이용량 폭주로 골프존앱 접속이 안 됐다"고 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