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초 여군참모총장 리사 해군총장, 미·중 군사 소통 복원에 “기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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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참모총장은 중국군과의 군사적 소통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미국 측이 높은 기대를 걸고 있지만 다음 단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선 여전히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해군은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이날 부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국의 핵(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에서 리사 프란체티 총장을 만나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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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계 “다음 단계 공고히 하기 위해선 여전히 작업 필요”
미 해군참모총장은 중국군과의 군사적 소통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미국 측이 높은 기대를 걸고 있지만 다음 단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선 여전히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4일 리사 프란체티 미국 해군참모총장은 부산을 방문하면서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 해군 최초의 여성 참모총장으로 이번 달 초에 정식 임명된 그는 미국과 중국이 군사 소통 채널을 복원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매우 흥분되고 환영한다"면서 "이러한 합의는 최근에 이루어졌으며, 우리는 다음 단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중국 군과 협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오해와 오판’을 피하고자 양국 군 간에 열려있는 소통 라인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국 간 군사 소통 채널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면서 단절됐다.
그러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약 1년 만에 대면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군사 소통 채널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이 현재 공석인 국방부장(장관)을 새로 임명하는 대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만나기로 하는 등 고위급 소통을 재개하기로 했다.
한편 해군은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이날 부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국의 핵(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에서 리사 프란체티 총장을 만나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프란체티 총장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하고 주한미해군사령부를 격려하고자 전날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양 총장은 프란체티 총장에게 "양국 해군의 협조체제는 한미 공조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양국 해군이 지금껏 쌓아온 유대관계를 토대로 더욱 긴밀히 협력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두 총장이 만난 칼빈슨호는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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