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랑 끝났다...'레알산' 월드클래스의 추락, 미래는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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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바란과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관계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서 맨유 전담 기자로 활동하는 크리스 휠러와 공신력이 높은 사미 목벨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카세미루와 바란은 텐 하흐 감독의 인상적이었던 첫 시즌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어려움을 겪었고, 1월 이적시장이 다가오면서 두 선수의 미래에 대한 물음표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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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라파엘 바란과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관계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서 맨유 전담 기자로 활동하는 크리스 휠러와 공신력이 높은 사미 목벨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카세미루와 바란은 텐 하흐 감독의 인상적이었던 첫 시즌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어려움을 겪었고, 1월 이적시장이 다가오면서 두 선수의 미래에 대한 물음표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바란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전격 이적했다. 레알에서 월드 클래스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바란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맨유행을 선택했다. 맨유 이적 첫 시즌, 팀 성적이 크게 추락하면서 힘든 시기를 겪었던 바란이었지만 텐 하흐 감독이 온 뒤에는 빛을 보기 시작했다.
바란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면서 맨유를 풋볼리그컵 우승과 리그 3위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도 바란은 핵심 역할을 소화할 것처럼 보였지만 지난 9월 말에 진행된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로 리그에서 1번도 선발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리산드로가 부상으로 빠진 와중에 팀 수비를 이끌고 있는 건 해리 매과이어와 조니 에반스였다. 특히 맨체스터 더비에서도 바란이 선발로 나오지 못하면서 미래에 물음표가 붙기 시작했다. 실제로 두 사람의 사이는 맨체스터 더비 이후 나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 메일'은 "바란은 텐 하흐 감독의 호감을 얻지 못했고, 그들의 관계는 사실상 무너졌다. 바란은 지난달 맨체스터 더비에서 제외된 이후, (텐 하흐 감독과) 솔직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 후로 바란은 단 교체로만 나왔을 뿐이다. 바란은 에반스가 자신보다 우선되고 있다는 현실과 에반스가 부상을 당했을 때도 해리 매과이어의 파트너로 빅토르 린델로프가 선택됐다는 사실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설명했다.
텐 하흐 감독은 바란의 선발에서 밀리는 상황을 두고 "매과이어는 바란이 부재했을 때 기회를 잡았다. 그런 순간이 오면 상황을 받아들이고 반격해야 한다"며 바란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바란의 입지를 상실하자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의사를 전달했지만 바란의 연봉이 너무 높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바란이 맨유를 떠나게 된다면 맨유는 대체자 영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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