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마크롱과 조찬 겸 정상회담···“양국 관계 협력 지향점 모색”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조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이 탄 벤츠 차량이 이날 오전 8시35분쯤 엘리제궁 중앙현관에 도착하자 군악대는 음악을 연주하며 윤 대통령을 맞았다. 대검과 프랑스 제식소총(FAMAS)을 맨 의장대 50여명이 3열로 도열한 상태였다. 중앙현관 좌우에는 금·은빛 투구를 쓴 의장대 9명이 도열했다.
윤 대통령이 차량에서 내리자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던 마크롱 대통령은 윤 대통령을 가볍게 포옹하며 맞았다. 윤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Great to see you again(다시 만나서 매우 반갑다)”며 영어로 인사했다. 두 정상은 악수를 하고 사진촬영을 한 뒤 엘리제궁 안으로 입장했다.
프랑스 측에서는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 대사, 에마뉘엘 본느 대통령실 외교수석, 파미앙 멍동 대통령실 국방비서관, 왈리드 푸크 대통령실 미주 아시아 오세아니아 담당 외교보좌관, 빅투아르 벙드빌 대통령실 국가이미지 수출 교역정책 담당 보좌관, 아나스타샤 콜로시모 대통령실 해외홍보담당 보좌관, 미리암 생피에르 외교부 아시아 오세아니아국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이충면 외교비서관, 장성민 미래기획관 등이 참석했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과학기술을 포함한 경제 분야 협력,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양국 관계의 협력 지향점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조찬을 겸한 정상회담이기 때문에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파리 |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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