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 행복하지 않다...당장 겨울에 떠날 가능성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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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라파엘 바란(30)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그가 맨유 생활에 불만을 드러내면서 이적 명단에 올랐고,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당장 겨울에 팀을 떠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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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결국 라파엘 바란(30)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그가 맨유 생활에 불만을 드러내면서 이적 명단에 올랐고,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당장 겨울에 팀을 떠날 수 있다. 현재 수비수 영입이 급한 바이에른 뮌헨이 바란에게 관심을 보인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에서 활동 중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맨유는 바란이 자신의 상황에 만족스럽지 않다는 걸 인지한다. 그의 겨울 이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맨유는 바란을 판매하길 원한다. 현 상황에서 임대는 선택지가 아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맨유의 핵심 수비수로 뽑혔던 바란은 이번 시즌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한동안 이탈하더니 복귀 후엔 해리 매과이어(30)와의 경쟁에서 밀렸다.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이 바란보다 신체적으로 우수한 매과이어를 우선순위로 두면서 바란은 자연스럽게 벤치로 향했다. 심지어 단기 계약으로 데려온 조니 에반스(35)가 바란을 대신해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주전에서 멀어진 바란은 불만을 표출했고, 텐 하흐 감독과 불화설에 휘말렸다. 바란이 현 상황을 돌리기 위해 선택한 건 ‘이적’이다. 세계적인 수비수로서 여전히 출중한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을 갖춘 바란은 매력적인 자원이다. 스타 수급을 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이고 김민재(27)의 파트너가 필요한 바이에른 뮌헨도 관심을 유지한다.
바란이 주전에서 밀려난 가운데, 맨유는 적당한 제안이 오면 흔쾌히 그를 보낼 생각이다. 플레텐베르그 기자는 “바란의 가치는 2,000만 유로(약 284억 원)에서 3,000만 유로(약 427억 원) 사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보도대로 그의 상황을 관찰 중이다. 이 단계에서 특별한 움직임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맨유가 책정한 이적료는 바이에른 뮌헨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들은 이번 시즌 김민재를 제외한 나머지 두 명의 수비수가 돌아가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다요 우파메카노(25)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24)가 잦은 부상으로 꾸준히 출전하지 못했다. 김민재 홀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바란을 영입한다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는 출중한 능력과 경험을 갖춘 수비수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세르히오 라모스(37·세비야)와 합을 이뤄 수많은 업적을 남겼고, 프랑스 국가대표로서 월드컵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겨울 이적시장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바란의 미래가 화두에 올랐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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