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찾은 한동훈 "이게 민주당이다 멍청아"
[뉴스리뷰]
[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울산을 찾았습니다.
외국인 인력수급과 관련한 행사 참석을 위한 것이었는데, 이번에도 민주당을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한 장관이 한 걸음씩 정치권 문턱에 가까워지는 모습입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장관이 이번엔 울산을 방문했습니다.
조선업 관계자들을 만나 외국인 인력 수급 문제에 대한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였지만, 한 장관은 민주당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특히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의 '설치는 암컷' 발언에 대해 "인종·여성 혐오 발언을 공개적으로 구사하는 사람이나 집단은 민주주의 공론의 장에서 퇴출당하는 것이 세계적인 룰"이라고 직격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최강욱 전 의원이) '이게 민주주의다, 멍청아' 이렇게 얘기했죠? '이게 민주당이다 멍청아' 이렇게 하는 게 국민들이 더 잘 이해하실 것 같아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에서 '차출 1순위로 꼽히는 한 장관은 지난주 '보수의 심장' 대구를 시작으로 대전에 이어 울산을 방문하는 등 지역을 찾는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장관은 이날 자신이 어린 시절 충청권에서 자란 사실을 언급하고.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전에 지방에 살 때는 충청도 사투리 쓰면서 말도 느리게 했었어요. 사투리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는 듯한 발언도 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정주영 같은 선각자들의 무모했던 용기, 그 용기를 알아보고 믿고 지원했던 정부의 결단…."
한 장관은 유니스트에서 개최한 별도의 간담회가 끝난 뒤 현장에 몰려든 100여 명의 지지자들과 만나 일일이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한편, 후임 장관 인선 작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국을 누비는 한 장관의 광폭 행보까지 더해지면서 총선 출마론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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