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5·26일[볼만한 주말영화]
재판 기류를 뒤바꾼 8번 배심원의 의문 제기
시네마 <배심원들>(OBS 토 오후 9시55분) = ‘처음이라 더 잘하고 싶었던’ 배심원단을 만나본다. 나이는 물론 직업과 성별 모두 제각각인 사람 8명이 배심원단으로 등장한다. “대한민국 역사상 첫 배심원이 됐다”는 이들은 증거를 비롯해 증언과 자백 모두 확실한 ‘살해 사건’을 두고 양형 결정에 나선다. 그러나 피고인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배심원들은 예정에 없던, 피고인의 유무죄를 가려야 하는 상황이 된다. 원칙주의자인 재판장 준겸(문소리)은 누구보다 정확하게 재판을 이끌어간다. 그러던 중 8번 배심원 남우(박형식)는 끈질기게 질문하며 문제를 제기하고 재판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청와대 출입하던 한모씨를 당황시킨 건
한국영화특선 <효자동 이발사>(EBS1 일 오후 10시55분) = 이발사 성한모(송강호)는 면도사 겸 보조였던 민자(문소리)와의 사이에서 아들 낙안(이재응)을 얻는다. 어느 날 청와대 경호실장 장혁수가 한모를 찾아와 “대통령 각하의 머리를 깎으라”며 ‘청와대 이발사’ 자리를 제안한다. 이후 청와대 뒤 북악산에 간첩이 잠입한다. 설사병을 앓던 간첩은 산에서 변을 보던 중 순찰을 돌던 군인에게 들켜 총격전을 벌인다. 이를 계기로 정부는 설사병을 ‘간첩에 의한’ 불순한 병으로 규정하고 하필 이때 낙안이도 설사병을 앓는다. 불안한 한모는 “우리 아들은 간첩이 아니다”라며 낙안이를 안고 제 발로 경찰서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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