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가는 기사에 기대 떠들 일 아냐” 한동훈에 훈수 둔 최강욱…“링크한 글을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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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의원은 24일 오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링크한 글을 봐야지, 번역도 제대로 하고"라며 이처럼 한 장관을 겨냥했다.
짧은 한마디의 최 전 의원 글을 겨냥해 집중 폭격을 쏟아낸 한 장관은 이와 함께 "'이게 민주당이다, 멍청아' 이렇게 하는 게 국민들이 더 잘 이해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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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에 따른 윤석열 정부의 남은 2년여를 내다본 칼럼을 두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It's Democracy, stupid!(이게 민주주의야, 바보야)’라는 글을 남겼던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서 나온 ‘이것이 민주당이야, 멍청아’라는 반응에 “몰아가는 기사에 기대어 떠들 일은 아니다”라고 훈수를 뒀다.
최 전 의원은 24일 오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링크한 글을 봐야지, 번역도 제대로 하고”라며 이처럼 한 장관을 겨냥했다. 자신은 한 보수 매체의 칼럼에 반응한 거라면서, “수준에 맞지 않게 너무 어려운 주문이냐”고 물었다. 그리고는 “어떻게든 끼어들고 싶었으면 원문을 봤어야지”라며 “그냥 몰아가는 기사에 기대어 떠들 일은 아니다”라고 코웃음을 쳤다.
최 전 의원의 글은 같은 날 법무 정책현장 방문을 위해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찾은 한 장관에게서 날아온 직격탄과 맞닿아 있다.
한 장관은 앞서 지난 21일 최 전 의원의 SNS에 올라온 ‘It's Democracy, stupid!(이게 민주주의야, 바보야)’라던 글을 두고 “1992년 빌 클린턴이 대선에서 했던 걸 차용한 것 같다”며 “미국에서 어떤 정치인이 공개 석상에서 오바마를 흑인 비하 용어로 지칭하면 즉각적으로 영원히 퇴출된다”고 지적했다.
한 장관은 이어 “상식적인 비판과 비난까지는 할 수 있고, 그것이 민주주의 동력이고 그것으로 인해 다소 불편하거나 불쾌한 사람이 있어도 인정해야 한다”면서도 “인종혐오나 여성혐오는 그 범주에서 벗어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식의 용어를 공개 구사하는 사람이나 집단은 민주주의 공론장에서 퇴출되는 게 세계적인 룰이고, 우리의 ‘국룰(국가적인 룰)’도 마찬가지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짧은 한마디의 최 전 의원 글을 겨냥해 집중 폭격을 쏟아낸 한 장관은 이와 함께 “‘이게 민주당이다, 멍청아’ 이렇게 하는 게 국민들이 더 잘 이해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SNS에서 “우리 헌재는 만약 어떤 정무직 공무원이 공개 석상에서 맥락에 닿지 않게 끼어들어 정치적으로 편향된 언사를 남발하면, 헌법 위반으로 탄핵사유라는 판례를 남겼다”며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냥 무시하려다가 이렇게라도 알려주지 않으면 계속 멍청이로 남을 것 같아 설명까지 해줘야 하니 좀 그렇다”고 쏘아붙였다.
최 전 의원이 ‘이게 민주주의야’라고 반응했던 칼럼은 ‘내년 총선은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중간평가이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신임투표’라며 ‘한쪽이 이기면 다른 쪽이 망하는 승자 독식, 패자 독박의 시소게임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칼럼은 ‘국민의힘이 패하면 윤 대통령의 정부는 사실상 기능을 상실하고,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온갖 좌파단체와 세력들의 퇴진과 탄핵 요구 강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재명씨’로 부르기도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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