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공연 옆에서 토크 콘서트 지적에…이준석 “억지 논란 그만”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4.18기념관에서 강연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일부러 가수 임영웅의 대구 콘서트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토크 콘서트를 잡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억지 논란’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24일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그냥 억지로 비판하려고 만드는 기사가 많다”며 “2시에 시작하는 행사랑 6시에 시작하는 공연은 입장시간이 확연이 다를 뿐더러 대구에서 엑스코에서 행사하는게 특별한 일인가? 게다가 실내 행사인데 뭐가 헷갈리나”라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이 전 대표의 대구 토크콘서트와 임영웅의 대구 콘서트의 날짜와 장소가 겹친다면서 이 전 대표가 자신의 지지세력을 부풀리기 위해 일부러 해당 장소와 날짜를 선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대표는 오는 26일 대구 엑스코 서관 오디토리엄에서 토크 콘서트를 연다. 이 행사에는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이기인 경기도의원, 김용태 전 최고위원 등 이 전 대표와 가까운 ‘천아용인’이 함께 한다.

같은 날 오후 6시 엑스코 동관 5홀, 6홀에서는 임영웅의 대구 콘서트가 열린다. 이 전 대표의 토크 콘서트가 열리는 대구 엑스코 서관과 임영웅의 콘서트가 열리는 대구 엑스코 동관은 50미터 가량 떨어져 있다.

이 전 대표는 “멀리 떨어진 엑스코 서관과 동관을 헷갈려서 임영웅 팬이 4시간 일찍와서 이준석을 보러 들어올 확률은 0”이라며 “실체없는 네티즌 이름 빌어 없는 논란 억지로 만들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