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애정 영부인, 유머 있는 대통령"…유럽 매체들 집중 보도

나연준 기자 최동현 기자 2023. 11. 24. 2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외 매체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순방을 조명했다.

영국 매체들은 윤 대통령과 리시 수낵 총리의 '다우닝가 합의'와 김건희 여사의 동물 보호 운동에 주목했고, 프랑스 언론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집중 보도했다.

프랑스 매체 '르쁘띠주르날'은 "영국 국빈 방문 시, 윤 대통령이 연설에서 보여준 유머는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영 간 협력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러브액츄얼리' 인용해 연설…프랑스매체 "SNS 화제"
英매체 "김 여사, 찰스3세 부부와 반려견 유대감"…엑스포도 조명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국빈 방문 중인 영국 런던에서 의회를 찾아 영어 연설을 진행한 뒤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앉아 있다. 2023.11.22/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형 기자

(파리·서울=뉴스1) 나연준 최동현 기자 = 해외 매체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순방을 조명했다. 영국 매체들은 윤 대통령과 리시 수낵 총리의 '다우닝가 합의'와 김건희 여사의 동물 보호 운동에 주목했고, 프랑스 언론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집중 보도했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미국 'VOA Kore'는 스미스 전 주한영국 대사의 인터뷰를 인용해 윤 대통령과 수낵 총리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통해 '다우닝가(街) 합의'로 한영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발돋움했다고 평가했다.

스미스 전 대사는 특히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과 '해양 공동순찰' 합의 문건에 대해 "한영 양국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사례"라고 평가하면서 "이러한 협력이 이전 정부 때 보였던 주저함 없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반려동물 사랑'도 주목받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23일 한국에서 개식용 금지가 논의되는 가운데 찰스 국왕의 반려견에 대한 애정이 한국 영부인에게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디펜던트'는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커밀라 왕비가 반려견 이야기로 김 여사와 유대감을 형성했다고 평가했으며, 찰스 3세가 김 여사에게 "반려견들이 잘 있기를 바란다"고 관심을 표한 발언을 전했다.

프랑스 언론들은 윤 대통령의 '엑스포 세일즈' 활동을 보도했다. 프랑스 인터넷매체인 '르쁘띠주르날'은 엑스포 개최지 유력 후보지인 부산, 로마, 리야드를 소개하면서 해당 도시의 탄소 배출량과 친환경 정책 등을 비교·소개했다.

윤 대통령이 영국 의회 연설에서 선보인 '영어 유머'도 조명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영국 런던 의회 영어 연설에서 "영국이 비틀즈, 퀸, 해리포터, 그리고 데이비드 베컴의 오른발을 가지고 있다면 한국에는 BTS, 블랙핑크, 오징어 게임, 그리고 손흥민의 오른발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런던 배경인 영화 '러브액츄얼리'에서 영국 수상역을 맡았던 영국의 유명 배우 휴 그랜트의 대사를 인용한 문구였다. 휴 그랜트는 영화에서 "셰익스피어, 처칠, 비틀즈, 숀 코너리, 해리포터도 있고 데이비드 베컴의 오른발…. 아니 왼발도 있고요"라는 대사로 영국의 위대함을 재치 있게 소개했었다.

프랑스 매체 '르쁘띠주르날'은 "영국 국빈 방문 시, 윤 대통령이 연설에서 보여준 유머는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영 간 협력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dongchoi8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