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 사태' 중 출장 갔던 이상민…귀국 후 회의서 "원인 찾아야"
이렇게 '먹통 사태'가 잇따라 터지는 와중에 해외 출장을 갔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오늘(24일) 귀국했습니다. 이 장관이 주재한 회의에서는 '원인을 찾자'는 말이 반복됐고 이제서야 이런 전산망 마비 사태를 '사회재난'으로 규정하기로 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행정망 마비 사태 발생 5일째였던 지난 21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영국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영국 정부와 디지털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출장 기간 동안 주민등록시스템, 조달청 나라장터 등에 잇따라 장애가 생겼습니다.
수습은 차관이 했습니다.
[고기동/행정안전부 차관 (어제) : 다시 한번 국민들께서 불편 겪으신 것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오늘 귀국한 이상민 장관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미국 출장에서 급거 귀국했던 지난 18일 취재진 앞에서 질문을 받았던 때와는 달랐습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 : 오늘은 (장관님이) 인터뷰할 시간이 없어요.]
귀국한 이 장관이 주재한 두 번째 TF 회의에서는 "원인을 찾자"는 말이 반복됐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디지털 정부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상세한 원인 분석과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필수적인 과제입니다.]
TF에 참여한 한 전문가는 "원인 분석반 활동이 마무리되어야 본격적으로 대책을 마련하는데, 원인 파악이 단기간에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디지털 장애를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재난 안전 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해 '국가 기관 전산망 마비'를 '재난 및 사고의 유형'에 명시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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