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운행 "불안해요"‥정부, 수소 수급상황 긴급 점검
[뉴스데스크]
◀ 앵커 ▶
수소차 충전소에 수소가 떨어져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식 이틀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수소 생산 설비가 정상화되기까지 한 달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생계와 관련된 영업용 수소차 운전자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요.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임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강원도에서 수소차를 타고, 서울에 온 최 모 씨.
뚝뚝 떨어지는 수소연료를 채우기 위해 급히 충전소를 찾았습니다.
[최 모 씨/강원도 인제군] "이게 장거리가 많아요. 제가. 그러니까 불안해요. 제가 315로 왔거든요. 지금 여기 오니까 200, 190 몇인가 그래요. 그러니까 갈 수는 없다고요."
2년째 수소차를 몰고 있는 박 모 씨도 운행이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박 모 씨/서울 강동구] "장거리 갈 때는 항상 고속도로 휴게소 어디에 충전소 있는지 미리 검색도 해보고 가야 되고 인터넷 정보랑 좀 안 맞는 경우가 있으면 그럴 때는 이제 좀 발등에 불 떨어지듯이…"
현대제철 당진공장의 설비 고장으로 수도권과 충청, 강원지역의 수소공급이 차질을 빚자 정부가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박찬기/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 "수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비상점검체계를 가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따라서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국민들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정부는 정상 가동 중인 업체의 여유 물량을 생산 부족 지역에 공급하도록 업체에 협조를 요청하고, 이를 위한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제철도 12월 중순을 목표로 설비 수리를 서두르는데, 복구가 끝나는 대로 2개 설비의 가동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고장 원인에 대한 파악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완전한 수소 공급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 영상편집: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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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한재훈 / 영상편집: 박정호
임현주 기자(mosque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46976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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