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의 '11월 스키' 개장‥본격 겨울 한파 맹위
[뉴스데스크]
◀ 앵커 ▶
하루 사이 10도 넘게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스키장 두 곳이 오늘 문을 열었는데요.
작년보다 열흘 정도 이른 개장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새하얀 눈밭 위로 큰 곡선을 그리며 줄지어 내려오는 사람들.
보기만 해도 시원스런 활강을 하다, 중심을 잃어 엉덩방아를 찧어도 마냥 즐겁습니다.
[윤여준, 장정연/충북 청주시] "오늘만 기다려서 연차 쓰고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왔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타다 보니까 제 몸이 아닌 것 같고 20번은 구른 것 같아요."
강원도 평창의 스키장 두 곳이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성큼 다가온 겨울 추위가 본격화하면서 작년보다 열흘 정도 이른 개장입니다.
2년 만에 돌아온 '11월 스키', 첫 날부터 전국에서 수천 명이 몰렸습니다.
[이재정/경기 군포시] "춥긴 추운데 겨울은 또 추우면 좋은거니까, 추위를 즐기고 있습니다."
뚝 떨어진 기온에 도심은 한낮에도 잔뜩 움츠렸습니다.
시장 골목은 부쩍 한산해졌고, 상인들은 두꺼운 외투와 털모자로 무장했습니다.
[우은경/상인] "갑자기 또 막 바람이 너무 부니까‥ 이 안에 또 두세겹 더 입고 그렇게 더 꽁꽁 싸맸죠."
갑작스런 한파에도 장보기에 나선 손님들은 뜨끈한 어묵 국물로 몸을 녹여봅니다.
[곽영환] "날이 추우면 따뜻한 게 이렇게 생각이 나는데. 몸도 풀리고 좋죠."
--------------------------
해가 지고 칼바람이 더욱 매서운 퇴근길.
시민들은 종종걸음으로 귀가를 서두릅니다.
[최태훈/직장인] "어제는 이제 뭐 좀 얇게 입었는데..오늘같은 경우는 지금 보시는 것처럼 롱패딩 입고서."
하룻새 기온이 13도나 급락한 서울은 체감 온도가 종일 영하권이었습니다.
추위는 주말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남성현, 임지수, 차민수(원주)/영상편집: 이상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남성현, 임지수, 차민수(원주)/영상편집: 이상민
이지은 기자(ez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46973_3619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정부 전산망 또‥'모바일 신분증' 웹·앱 모두 먹통
- 이준석 "김건희 특검 거부하면 '방탄 프레임' 역풍 맞을 것"
- 수원~서울 광역버스 운행 경진여객 노조 오늘 퇴근시간대 재차 파업 돌입
- 이선균 체모 정밀감정 '음성' 판정‥"권지용도 최근 모발 염색 안 해"
- 교사 목 졸라 '법정 구속'된 학부모‥징역 1년 불복 항소
- "음주운전에 9살 아들 죽었는데 징역 5년‥" 하늘 쳐다본 아버지
- "이게‥15,000원이요?" "응" 종로 찾았다 'K-바가지'에 경악
- "의사 부르고 기절하고" 줄소송? '무궁화꽃 게임' 촬영 어땠길래‥
- [날씨] 퇴근길, 찬 바람 불고 추워‥주말, 추위 절정
- "오는 30일 용산에 개푼다" 육견협회 집회신고 마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