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의 '11월 스키' 개장‥본격 겨울 한파 맹위

이지은 2023. 11. 24. 19: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하루 사이 10도 넘게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스키장 두 곳이 오늘 문을 열었는데요.

작년보다 열흘 정도 이른 개장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새하얀 눈밭 위로 큰 곡선을 그리며 줄지어 내려오는 사람들.

보기만 해도 시원스런 활강을 하다, 중심을 잃어 엉덩방아를 찧어도 마냥 즐겁습니다.

[윤여준, 장정연/충북 청주시] "오늘만 기다려서 연차 쓰고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왔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타다 보니까 제 몸이 아닌 것 같고 20번은 구른 것 같아요."

강원도 평창의 스키장 두 곳이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성큼 다가온 겨울 추위가 본격화하면서 작년보다 열흘 정도 이른 개장입니다.

2년 만에 돌아온 '11월 스키', 첫 날부터 전국에서 수천 명이 몰렸습니다.

[이재정/경기 군포시] "춥긴 추운데 겨울은 또 추우면 좋은거니까, 추위를 즐기고 있습니다."

뚝 떨어진 기온에 도심은 한낮에도 잔뜩 움츠렸습니다.

시장 골목은 부쩍 한산해졌고, 상인들은 두꺼운 외투와 털모자로 무장했습니다.

[우은경/상인] "갑자기 또 막 바람이 너무 부니까‥ 이 안에 또 두세겹 더 입고 그렇게 더 꽁꽁 싸맸죠."

갑작스런 한파에도 장보기에 나선 손님들은 뜨끈한 어묵 국물로 몸을 녹여봅니다.

[곽영환] "날이 추우면 따뜻한 게 이렇게 생각이 나는데. 몸도 풀리고 좋죠."

--------------------------

해가 지고 칼바람이 더욱 매서운 퇴근길.

시민들은 종종걸음으로 귀가를 서두릅니다.

[최태훈/직장인] "어제는 이제 뭐 좀 얇게 입었는데..오늘같은 경우는 지금 보시는 것처럼 롱패딩 입고서."

하룻새 기온이 13도나 급락한 서울은 체감 온도가 종일 영하권이었습니다.

추위는 주말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남성현, 임지수, 차민수(원주)/영상편집: 이상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남성현, 임지수, 차민수(원주)/영상편집: 이상민

이지은 기자(ez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46973_3619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