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발목 잡힌 신생 기업·예비 유니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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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경제 상황이 나빠지면서 기대를 안고 시작한 신생 기업들의 고통이 더욱 커지고 앞날도 더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정부 차원에서 육성을 시작했던 예비 유니콘들은 90%가 사실상 성장을 멈췄고, 이들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투자금 유치도 급속히 줄어들었습니다.
최근 5년 간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된 111개 기업 가운데 유니콘으로 성장한 곳은 6개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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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서 기대를 안고 시작한 신생 기업들의 고통이 더욱 커지고 앞날도 더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정부 차원에서 육성을 시작했던 예비 유니콘들은 90%가 사실상 성장을 멈췄고, 이들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투자금 유치도 급속히 줄어들었습니다.
고차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황이 길어지면서 스타트업계의 시름이 깊어졌습니다.
한 경제 단체가 전국 259개 스타트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경영 여건이 더 나빠졌다는 곳이 40.2%에 달했습니다.
이들이 뽑은 경영 악화 원인은 내수 시장 부진이 60.6%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코로나19 시기를 잘 견뎌내고 매출이 올랐던 시기도 잠시, 국내외 경제 상황 급변으로 신생 창업 기업들이 다시 좁고 어두운 터널에 갇힌 형국입니다.
이런 와중에 유니콘 진입을 바라보는 예비 유니콘 기업 육성 정책도 실패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최근 5년 간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된 111개 기업 가운데 유니콘으로 성장한 곳은 6개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예비 유니콘 한 곳당 200억 원 한도로 대출 지원을 하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투자 유치를 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졌습니다.
실제로 2019년 예비 유니콘 한 곳당 평균 950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지만 지난해에는 170억 원으로 4년 만에 80%가 줄었습니다.
이렇다보니 지난해 96개 예비 유니콘 가운데 25%는 직원을 줄여야 했고, 매출이 준 곳도 20%에 달했습니다.
예비 유니콘 성장 주기를 다시 점검해서 정부 지원과 후속 투자를 제대로 연계하는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또한 신생 창업 기업들의 안착을 돕기 위해 대기업과 중견 기업이 스타트업과의 협업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고차원입니다.
영상편집: 김종민
그래픽: 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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